화성외국인보호소(소장 박영순)는 17일 출국대기 중인 보호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 건강검진을 실시하였다.

이날 건강검진은 보호외국인의 효율적 건강관리를 위해 연간 2회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남서중)와의 협약(2008년 1차 건강검진은 6월 4일 실시)에 따른 것으로 건강관리협회 의료진들이 직접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출장하여 33명의 보호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장질환, 당뇨병, 혈액검사 및 흉부 방사선 촬영 등 27개 항목에 걸쳐 검진을 실시하였다.

건강검진을 받은 방글라데시인 아불씨(30세)는 시간과 비용문제로 건강관리를 소홀히 해왔는데 보호소에서 정기적인 검진 이외에 종합검진까지 무료로 받게 되어 정말 놀랍고 고맙다고 말하였다.

화성외국인보호소 박영순 소장은 건강관리협회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자체 의료진에 의한 상시진료는 물론 필요시 외부진료 허용 등 보호외국인 건강관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아울러 보호외국인들이 자국으로 귀국한 이후에도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늦어도 출국 직전까지는 건강검진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