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자치주 김진길주장을 비롯해서 국장 등 고위 간부는 물론이고, 연변자치주가 속한 길림성의 최고 책임자인 왕운곤 당 서기장 등 50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한꺼번에 대전충남을 방문한다. 이들은 오는 23일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중국 길림·연변-충남·대전경제협력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 연변자치주가 쏟는 관심은 매우 각별해서, 연변주 대외무역경제합작국 방홍국과장은 한달 전 대전에 들어와 행사준비를 하고 있다. 김준길 연변자치주 주장도 간담회 10일전 한국에 들어올 정도로 상당한 공을 기울이고 있다. 간담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대전·충남 기업들이 길림성과 교류하는 기회가 넓어질 것이 예상된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를 끌어내는 것이 주요 목적이지만, 연변자치주로서는 상급 기관인 길림성의 최고 책임자가 방문하는데 대해서도 큰 무게를 두고 있다.
방홍국과장은 “간담회의 성패가 앞으로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입지를 넓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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