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C방 한국업체가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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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PC방 한국업체가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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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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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인 C&K하이테크(대표 김근수)가 중국 PC방을 통합, 관리하는"보안관"으로 임명됐다.
C&K는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의 사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PC방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 최근 호남ㆍ절강ㆍ하남ㆍ하북ㆍ강서ㆍ산동ㆍ흑룡강ㆍ감숙ㆍ안휘성(省), 신강자치구, 내몽고자치구 등과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C&K는 또 북경시, 천진시, 길림ㆍ산서ㆍ해남ㆍ요녕성 등이 발주한 공개입찰에도 참여,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모든 PC방 단말기에 장착, 인터넷 네트워크상에서 PC방을 관리하는 이 SW는 ▦미성년자 이용금지 ▦영업시간 제한 기능 ▦불건전 게임 차단기능 ▦불법행위 자동고발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02년 10월 "PC방 관리감독 법률"을 제정, 10만여 곳에 달하는 PC방에 이 SW를 장착하도록 법제화했다.C&K는 이번 계약에 따른 장비 공급만으로 1억2,815만위앤(192억2,259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SW 유지 보수 등으로 향후 5년간 1억9,000만위앤(28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근수 C&K 사장은 "향후 5년간 PC방 단말기가 연평균 10%씩 증가하고 불법 PC방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기대 매출액은 더 많아 질 것"이라며 "중국업체와는 다른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중국 전역에 SW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K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인터넷 광고와 온라인게임 사업에도 적극 참여,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김 사장은 "이번 SW를 통한 PC방내 직접 광고 영업을 올 하반기부터 계획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PC방 고객은 게임, 영화 등 유료 콘텐츠를 주로이용하는 15~35세의 특정 연령이 소비계층인데다 PC방을 이용하려면 반강제적으로 광고를 볼 수 밖에 없어 광고주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PC방 이용 고객의 대부분이 게임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들의 기호에 맞는 게임을 개발,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 한국 게임업체와의합작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광고시장은 올해 18억달러에서 2006년에는 40억달러로커지고, 온라인게임시장은 올해 42억위앤에서 2006년에는 94억위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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