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드라마, 영화는 타국의 역사문화 풍속을 존중해야
한국 SBS텔레비죤방송국에서 2006—2007년 사이에 제작 방송한 '연개소문'은 제작비가 한화 400억이나 들었고 한국에서 연기대상까지 따낸 걸작이라고 한다.
그런데 극중 수양제 양광(569년---618년)이 폼 잡고 앉아 있는 의자 뒤 병풍에 모택동이 1936년 2월에 쓴 시 (심원춘—설) 《沁园春•雪》이 큼직하게 진열되어 있는건 무슨 영문인가? 그것도 모택동 주석의 싸인까지 버젓하게 씌여져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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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택동주석의 시 심원춘 눈(친필 원본) | ||
물론 역사기록편이 아니기에 역사에 어긋 날 수는 있으나 애꾸눈은 너무한거 아니냐?

김종선 감독님이 만든 드라마《大祚荣》에서 당태종 이세민이 자객에게 배를 찔려 죽을번 한 장면이 또 연출된다.
이외 수양제 양광이 입고 있는 옷은 너무도 현대적인 “중국맛”이 있으나 용포는 절때 아니다.
중국 관련 드라마나 영화를 찍을 때는 당시의 역사나 문화, 풍속 등에 대한 고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단순히 한국의 취미에 따라 찍는다면 국제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심수통세달 허 영섭
2008년11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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