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납시다(외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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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납시다(외3수)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8.11.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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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종

다시 만납시다

반가워라 이 가을에 정이 든 벗님네들

다시 만날 기약을랑 잊지 맙시다

단풍 꽃 피는 내 고향

단풍꽃 물드는 정다운 마음

사람입니다. 불타는 사랑입니다

그리워라 그 가을에 정이 든 벗님네들

미풍량속 빛내이며 다시 만납시다

단풍꽃 피는 내 고향

단풍꽃 물드는 정다운 마음

평화입니다. 성스러운 평화입니다

후렴: 단풍꽃 피는 내 고향에서 우리 다시 만납시다

사랑과 평화를 나누며 우리 다시 만납시다

 

백운계곡에서

 

용암도 뚫는 웅심입니다.

푸르디 푸른 하늘의 드넓음입니다

마냥 정다운 이파리와

꽃과 결실의 신선함입니다

고향 어머님의 풍만한 젖무덤입니다

굽이굽이 정기가 풋풋히 흐르는

백운계곡의 곡선미입니다…

그 언제나 경쾌하게 바다로 떠나는

시골나그네의 깨끗한 마음 마음이여!

그립고 찬란한 숲이여

그리워 그립습니다

스리슬쩍 푸렁에 시새움이 납니다

스리슬쩍 꽃바람에 늘 들떠 있습니다…

한 이파리 또 살아날 때

모든 것이 헐레벌떡 천리안 되고

모든 것이 새하야니 천문 열립니다

모든 것이 새록새록 이목지욕 꿈틀거리고

모든 것이 웅기중기 구각 세워집니다

모든 것이 굴러굴러 부활됩니다.

또 그리워 그립습니다

슬리슬쩍 백운계곡 소소리 단풍으로 꽃핍니다

재너머 한자락 또 한껏 펼쳐질 때

모든 것이 새롭게 초첨 맞추고

모든 것이 구멍난 바탕 없습니다

모든 것이 끝없이 등천길에 오르고

모든 것이 황금의 노래로 구성집니다

모든 것이 청정의 마음으로 흥겨웁기만 합니다

아, 그립고 찬란한 백운계곡의 숲이여!

 

연변 산들은-

 

 

눈도 떼웠다

코도 떼웠다

입도 떼웠다

귀도 떼웠다

온통 모두 떼웠다

 

아름답던,

유구하던,

-

슴배인

전설마저도

몽땅 떼웠다

옛적 메아리마저도

돌아오지 못하고-

 

여보게, 친구!

남은것이라도

-

보험궤에 넣어두라구

그리구,

-

가꿔보자구!

 

모두들 안녕하시우

 

 

 

 

국자가 일기

 

, 좋다

오랜만에 구자가가

가슴을 열고있다

 

어느날 어느날

어느날인가

비좁던 다리로부터

가슴 여린 《+》까지

전족이 걸어 다니던 길을-

캉다》, 《홍색》, 《빠얼치

서로서로 바르케트를 쌓고

혁명 혁명을

모두 하던 길을-

 

핫, 좋다

오래만에 국자가가

가슴을 활짝 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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