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자율방범대원'들에게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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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자율방범대원'들에게 경의를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8.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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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청룡 칼럼

▲ 자율방범대에 참가하고 가리봉일대를 순시하는 중국동포상인연합총회 이영학(왼쪽) 상무 부회장과 김학룡 총무 실장  사진= 동북아신문 기자
한국정부의 방문취업제의 실행으로 하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는 현재 37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따라서 중국동포 밀집지역이 생겨 나면서, 동포사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절대 다수의 중국동포들은 한국의 법률을 준수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자기의 신근한 로동으로 부지런히 일하여 돈을 벌려하지 않고 우리 동포사회에 끼어들어 비법적인 수단으로 위장영업을 하면서 퇴페업소를 꾸리거나 그런 퇴페업소로 드나들고 있으며 어떤자들은 흉기를 들고 폭력행위까지 감행하여 당지 지역주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을 주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비해 영등포구 대림동 지구대, 구로구 가리봉 지구대, 중국동 포타운센터의 노력으로 중국동포자율 방범대를 결성하였으며 이미 발대 의 식까지 가지였고 지금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인 가리봉과 대림동에서 활동 하고 있다. 이는 우리 동포사회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가꾸는데 대하여 참으 로 감사한 일이며 아주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자율방범대원들은 중국동포의 거리를 평온의 거리, 안전한 거리로 되게 하기 위하여 매일 10시간 이상의 고된 일을 하고서도 밤이면 휴식도 마다하고 순라를 하고 있으니 이들이야말로 고상한 사람들이며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다. 나는 중국동포의 일원으로서 중국동포 자율방범대원들께 경의를 드리며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시한다.
 
“불법행위”와 “자율방범대” 서로 대립되는 용어이다. 무엇 때문에 다 같은 동포로서 다 같이 잘 살아보자는 목적으로 고국에 와서 이렇게 서로 판이한 대치적인 일들을 하고 있는가? 만약 중국동포들의 불법행위가 없다면 중국동포 자율방범대가 결성될 필요가 있는가?
 
방문취업제의 실행은 우리 중국동포들에 대한 한국정부의 최대의 관심이며 배려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동포들은 어떻게 한국정부의 이런 관심과 배려에 보답하겠는가? 해답은 아주 간단하다. 우리 모두 자각적인 준법의식 을 갖고 한국의 법률을 준수하면서 열심히 일하여 돈을 버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 무슨 경제적으로나 집단적인 모임의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나 은 것이고 더욱 실질적인 것이며 고국건설에 힘을 이바지 하는 것이고 한국 정부의 우리 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보답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 로써 우리 동포사회를 가꾸어 간다면 한국사회는 우리를 더욱 포옹해 줄 것 이고 지역 주민들과도 더욱 잘 어울려 한국사회와 동포사회가 서로 어울린 조화로운 사회를 이룰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법률을 준수하지 않고 불법행 위를 저질러 동포사회를 어지럽히고 한국사회에 영향을 준다면 우리는 우리를 보내 준 중국정부와 우리를 받아준 한국정부에 모두 미안하게 될 것이다.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을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개울물을 흐려놓는다'는 속담과 같이 그들로 하여금 동포사회의 이미지가 손상을 받게 하지 말아야 한다. 자각적인 준법의식을 갖고 자율방범의 '빗자루'를 들고 중국동포의 거리를 화합과 공존의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로 만들어 가자.  


주청룡
2008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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