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1월13일에 자진 출국하였다. 그리운 가족과 여러 친척들을 만나서 몹시 반가웠다.
하여 한 20일 쉬고 떡회사에 취직을 하였는데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21일 출근을 하고 그만 두었다. 21일 동안 월급이 3백30원이었다. 한국에서 이틀 출근을 하면 이 돈을 벌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 가는 것을 알아 보았는데 지금은 이전보다 너무 힘든다고 한다.
그러니 한국에 남아있는 분들은 열심히 벌어서 한푼이라도 아껴쓰기를 바란다. 지금 한국에서 낭비한 것을 몹시 후회한다. 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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