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마디] "중국 동포, 준법의식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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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중국 동포, 준법의식 높이자"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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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칼럼리스트>

최근 여러 보도매체에서 “구로경찰서, 중국동포 마작도박 단속합니다”란 기사가 보도 되었다. SBS뉴스 보도(08.8.31)에서도 최근 중국동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쉼터를 빙자한 불법마작 도박장이 우후죽순 증가하고 있다고 하였다.

서울경찰청의 자료분석에 의하면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3년에 대비해 2007년 106만 명으로 57.1%증가 하였고 외국인 범죄 건수는 2003년6,144건에서 14,542건으로 136.4% 증가 하였으며 중국동 포를 포함한 중국인의 관련된 범죄비률은 전체 외국인범죄중 61.2%(2,9 88 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볼 때 중국인의 범죄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검찰청은 외국인범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외국인 범죄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중국동포밀집거주지역을 중점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구로경찰서는 올해 4월부터 가리봉거리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가리봉지구대가 지난 5월 거리에서 검문검색을 할 때 칼과 같은 흉기를 소지한 중국동포들이 걸려들었고, 동포들 간에 발생한 싸움에서 흉기로 살인한 끔직한 사건들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런 일로 하여 당지 지역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으며  금년 4월과 5월 사이에 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였기에 한국의 언론도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 등 외국인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보도가 잇따라 있었다. 이로하여 중국동포사회의 이미지가 엄중한 손상을 받고 있다.

 나는 중국동포의 일원으로서 중국동포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우리가 한국에 와서 일하는 것은 모두 잘살아 보자는 목적으로 부모처(혹은 남편)자와 이별하고 이국(고국이라지만 필경은 국적이 다르기 때문에 이국으로 밖에 될 수 없다.)땅에 와서 일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고국에서 열심히 일하여 고국건설에 힘을 이바지하는 한편 한국정부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돈을 많이 벌어가지고 본국에 돌아가서 행복한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부 동포들이 준법의식이 차하여 폭력행위로 한 싸움을 한다든가 비법적인 수단으로 위장영업을 하면서 퇴페업소를 꾸리거나 그런 퇴페업소로 드나들고 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개울물을 다 흐려 놓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런 '미꾸라지'들로 하여 우리 동포사회 이미지는 엄중한 손상을 받고 있다

이렇게 한국의 법률을 준수하지 않고 불법행위로 하여 한국사회에 영향을 준다면 우리는 중국 정부나 한국 정부, 그리고 본인 가정에 모두 미안하게 된다.

우리 동포들이 자각적으로 한국의 법률을 준수하고 열심히 일한다는 이미지를 보여 준다면 한국 사회는 우리를 더 포옹해 줄 것이고 지역 주민들과도 더욱 잘 어울려 한국인과 동포들이 서로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고국건설에  이바지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한국 정부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자기의 신근한 로동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중국에 돌아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동포들이 모두가 자각적인 준법의식을 높여 한국의 법률을 준수하면서, 국내인과 동포들이 서로 화합, 공존, 통합된 사회로 가꾸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청룡
2008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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