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동포 한국어시험
지난해부터 실시된 무연고조선족방취제 등으로 조선족들의 한국방문은 갈수록 더 자유로와졌다. 27일 한국 법무부와 외교통상부로 구성된 한국 방취제대표단은 주 심양 한국총령사관에서 《연변일보》, 《흑룡강신문》, 《길림신문》, 《료녕조선문보》 등 동북3성 조선족언론사와 부분 조선족유지인사들과 방취제간담회를 개최, 박진웅 부총령사를 비롯하여 몇명 령사들이 자리를 같이하였다.
주 심양 한국총령사관의 주관으로 개최된 조선족방취제간담회는 한국정부의 무연고조선족방취제는 조선족들의 자유로운 한국방문취업에 있어서 획기적인 정책으로 조선족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있다고 긍정했다. 그러나 그동안 방취제 실시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불거지고있는 점을 감안하여 향후 여하히 개진하여야 할것인가 하는데 대해 착안점을 두고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했다.
동북3성 조선족언론들은 그동안 방취제 관련 취재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애로와 문제점, 부분 조선족사회 조사실태에 근거하여 아래 몇가지 개진방안을 제안했다.
인터넷등록 자체가 까다롭고 브로커가 많이 개입하고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방취제희망자들의 인터넷등록 시간제한을 없애고 다 등록하게 한 다음 시험자격자들을 선발해서 시험을 칠 것, 추첨탈락자가 갈 수록 많아져 새로운 문제로 대두하고있는데 대해 시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하지 않고 성적순으로 하되 년령단계별 성적순으로 할 것, 고령자 년령기준을 현 기준에서 일정기준으로 낮추고 전문직 종사자에게 발급하는 재외동포비자 (F-4) 발급 대상을 확대해 방취제시험에 집중되는 인수를 줄여줄 것 등을 바란다고 제안했다.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장현화리사장과 심양시조선족 문학회 박성군명예회장도 방취제실시에 있어서 조선족사회실정에 맞게 개진하는것은 바람직하며 이미 한국에 들어간 조선족이 40만명임을 미뤄볼 때 방취제희망자수는 10―15만명으로 추정할수 있기에 취업방문의 문을 더 활짝 여는것도 해결책의 하나라고 제의했다.
권영수 한국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국적종합정책단장은 비록 방취제실시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불거지고있지만 방취제는 흔들림없이 실시되여나갈 것이며 조선족들의 자유로운 한국방문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한국정부는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할것이라고 하면서 서로 상대방을 리해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한마디 덧붙였다.
한국방취제대표단은 이번 심양방문에 앞서 북경에서 간담회를 개최했고 심양방문을 마치고 청도에 가서 간담회를 마련하는 등 조선족사회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할 예정이다.
/ 동북3성 조선족언론사 합동취재팀 박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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