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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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기에 대하여>
  • 정창준
  • 승인 2008.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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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배 취설
존경하는 대한민국 국회위원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대한민국의 정치와 군사, 경제와 민생에 매우 다망하리라 믿으면서도 이글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없는 용기를 내어. 쿵쿵 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이 글을 쓰는 이 마음은 사랑하는 내 조국을 위하여 백배의 용기를 내어서 이 글을 올린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눅잦힐 수 없어 소주 댓병을 옆에 놓고 쓰는 글임을 특히 밝혀 드리는 바입니다.

본래 주정배는 소주 없이는 글 쓰는 법이 없지만 이번 만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두근거림을 이 소주도 달랠길 없군요.

내가 쓰려는 것은 바로 태극기에 관하여, 다시 말하면 우리 대한민국 국기에 대하여 저의 短想이오니 부디 없는 시간 일지라도, 百忙중에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해 마지 않겠습니다.

우리 이 세상에 국기가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국기란 한 국가의 권위와 존엄(尊嚴)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국가의 전통(傳統)과 이상을 특정한 빛깔과 모양으로 나타낸 기를 말합니다 .

때문에 우리는 어릴 때부터 국가와 더불어 국기가 무엇을 상징하며 왜서 국기를 사랑하며 어떤 때에 어떻게 게양하는가를 제일 처음 배우고 암기하고 제일 처음 그리고 색칠하며 국기에 대해서 많이 배워주고 많이 배웁니다. 어느 나라나 어느 국가 교과서에나 모두 그 나라 국기가 첫 페이지를 차지하고 또 첫 도화 시간에 국가와 더불어 국기 그리기를 배워 줍니다.

하기에 국기는 학교를 국민학교라도 나온 국민이라면 그 나이를 불문하고 어느 나라 어느 국가 국민이던지 자신의 조국 국가를 부를 줄 알며 조국 국기를 그릴 줄 알고 그 국기가 무엇을 상징하는가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 국기, 그 성스러운 태극기는 망신과 실수가 끊임이 없습니다. 그리고 도처에서 대한민국 태극기 때문에 남들을 웃기는 사람들, 그 수가 손가락으로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학교를 나왔다고 하는 사람도, 심지어 대학교를 나온 사람도, 더욱이는 대사관에 계신다는 나라의 법은 물론 남의 나라 법까지 통달한 외교관들 조차 국기가 도대체 무엇을 상징하며 어떻게 게양하며 어느 때 게양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은 물론, 어떤 분들은 어느쪽이 앞인지 어느 쪽이 뒤쪽인지 어느 쪽이 위이고 어느 쪽이 아래인지 모르시는분들이 數도 없이 많다는 말입니다. 중국의 사자성어로 다시 말하면 국기를 모르거나 잘 모르는 사람수가 부지기수 不知其數라는 말입니다.

전에는 남미 한대사관에 게양된 태극기가 거꾸로 매 달려서 어느 좀 아시는 교포가 부끄러워서 전화로 가만히 알려 드려 수정하였습니다.

미국의 어느 대도시에서도 국기를 거꾸로 게양한 것을 어느 아시는 분이 전화로 수정을 요구하여 뒤늦게 다시 게양한 적도 있답니다.

그리고 또 전 번 어느때는 대통령전용차에 게양한 국기가 거꾸로 달렸다고 말도 많았습니다.

이런 실수, 저런 큰실수를 대사관이나 국회나 아니면 대통령전용차에서 까지 잘못 게양되고 거꾸로 게양되고 있었으니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기에 대해서 배운건지 아니면 못배운 건지 그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재작년에는 최홍만씨가 일본의 누구를 때려 눕히고 너무 기뻐서 태극기를 쥐어들고 높이 높이 흔들어 댔었는데 그만 그 태극기도 또 거꾸로 쥐어달고 흔들어 대서, 온 세계를 웃기는 해프닝을 출연하여 큰 망신을 샀습니다.

최홍만씨는 기자의 질문에 "어. 나는 몰랐소, 누가 쥐여 주니 그대로 흔들었소" 하였다고 합니다만 쥐여준 사람 또한 누군지 기막히지 않는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통탄할 일입니다.

이 세상 어느 나라 대사관에서 자기 나라 국기를 거꾸로 단 것도 모르고 근무를 하고 있으며. 어느 나라 운동선수가 국기를 거꾸로 들고 만세를 부르며, 힘차게 자랑스레 달리였으며 .어느 나라 대통령 전용차에 국기를 거꾸로 달고 국가를 높이 부르며 국기를 거꾸로 달고 만세 부르며 대통령을 싣고 달렸단 말입니까?!

솔직히 대한민국 교육청에서는 태극기를 제대로 가르쳤는지 의심도 생깁니다. 지식제일이라고 공부만 시키고 애국심을 가르키지도 않고 국가나 국기도 가르치지 않았는가 의심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저 애들을 서로 경쟁만 하고 시험만 치고 공부만 시키였으니 태국기에 대해서 위아래도 모를 것이 아닙니까? !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렇게 까지 자신의 자랑찬 국기, 조국을 상징하는 아름답고 신성한 국기에 대해서 꼬물만치도 모르고 있었으니 이 어찌 이 세상 제일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국기에 대해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자꾸만 하시는 어이없는 실수를 보면서 아쉬움과 허탈함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더욱더 한심한 것은 엊저녘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올림픽에서 마저 태극기를 거꾸로 들고 흔들어 대였다고 하니 ... 이 얼마나 한심하고 억울하고 솜뭉치로 가슴칠 일입니까 ?!  외국에서도 태극기를 꺼구로 들고 흔들어 대고 있었다니 말입니다. 그러나 대통령도 최홍만씨처럼 "주는대로 받아 쥐고 흔들었소" 할 수가 있을까요?!

하기에 이주정배는 이번 글을 써서 대한민국 국회에 올립니다.

대한민국 교육청에서는 국기에 대한 의무교육을 다시 한 번 국회에서 강의를 하시고  전국민 적으로 국기에 대한교육을 다시 한 번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주정배의 주제 넘는 생각이 아닌지, 주제 넘는 권고가 아닌지, 주제 넘는 건의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은 없지는 않으나, 이 글을 올리지 않고는 못견디겠는 심정은 분명 내 조국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깃든 것이라고, 그리고 나의 진심으로 드리는 건의라고, 나의 충심에서 우러 나오는 글이라고 꼭 덧붙혀 말하고 싶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국회위원님들

주정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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