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한국 재입국 위해 협조해야” 이구동성
■ 국적회복 운동에 대한 중국연변네티즌 좌담회2월20일 중국 연길시에서는 한중 네티즌10여명이 자리를 같이하여 서울조선족교회에서 벌여온 국적회복운동에 대한 평가와 현재 존재하고 있는 조선족 문제에 대하여 광범위하게 논의하였다. 참석인원은 현 조선족 관련 사이트 운영자 3명과 조선족문제연구소 부장, 모대학 교수진 약간 명 그리고 특별참석으로 교회에서 농성을 하여온 김모씨 등 이었다. 4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은 진지하고 열띤 모습이었다. 토론의 내용은 처음에는 양극화된 상황 이었다. 그러나 그 이유는 중국에 있는 네티즌들은 서울조선족교회에서 벌이는 내용을 잘 모르고 있었고 서울에서 온 동포들은 그들한테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것은 중국의 제한적인 언론자유 때문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한 전원이 긍적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서경석 목사님이 벌여온 국적회복운동은 중국정부에 반대되는 의사가 아니었으며 우리 조선족이 빼았겼던 천부적인 권리를 찾는데 그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는 여러 애로사항이 있고 또한 그런 역사적인 일은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기 때문에 동포들은 자기 자신만의 이기적인 생각만하고 행동한다면 자칫 어렵게 얻어낸 5년이상자들이 귀국 후 재입국하여 고용허가제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다는데 생각을 일치하였으며, 특히 이번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통령님께서 친히 서울조선족교회를 찾아 동포들을 위로하면서 힘을 실어 주었고 재입국을 약속한 상태에서도 계속하여 불법체류로 잔류하고 있어 한국정부의 새로운 고용정책에 차질을 초래하는 동시에 수많은 중국 동포들이 지금 발이 묶여 한국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지금 귀국을 하지 않는 동포들 때문이기도 하며 이제는 마지막으로 남은 며칠 동안에 잘 판단하고 옳바
른 행동을 하기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농성 적극가담자 박모씨는 현재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하면서 한국에서 그동안 인테리어 기술자로 일해왔고 책임자 노릇도 하고 하다가 지난 달에 서울조선족교회의 인도로 연길로 돌아왔는데 때맞춰 잘 들어 왔으며 지금은 사업계획 구상 중이며 조만간 연길에 인테리어 가계를 차릴 예정이라고 하였다. 그는 시장조사 결과 한국과 물가가 별로 차이가 없으며 한창 건설붐이 불고 있는 연길에서 사업하면 전망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요즘은 여기저기 관련 업체를 방문 하느라 눈코뜰 새 없다고 밝혔다. 조선족의 한국입국 절차에 대한 토론에서 전원이 지금도 중국에서 불법으로 가짜결혼수속을 해주는 브로커가 공공연히 판을 치고 있다고 하면서 (수속비 1200만원) 한국정부로 하여금 국가적인 차원에서라도 이런 일을 근절하는데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런일들이 계속 존재하는 한 합법적인 한국 입국의 길을 열기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인식을 같이 하였다.
/noy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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