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력송출과 조선족 인구의 도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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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력송출과 조선족 인구의 도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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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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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의 물결속에서 중국의 조선족은 력사적으로 두번째 대이동을 하고있다. 즉 대량적인 인력송출과 도시로의 이동이다.
우리 조선족의 첫번째 대이동은 19세기말 초부터 1945년 광복전까지 조선반도로부터 중국에로의 이동으로 그 인구는 200만명 광복되면서 다시 조선반도로 돌아간 인구가 100만이였다.
그들은 중국(주로는 동북)에 와 황무지를 개간하여 벼농사를 지었고 조선의 독립과 중국인민의 해방을 위하여 항일전쟁, 해방전쟁에 참가하여 불후의 공훈을 세웠으며 건국이후 수십년간 사회주의 건설사업에서도 앞장선 우수한 소수민족이다.
개혁개방의 새로운 정책은 농촌의 수많은 여유 로동력의 출로를 열어주었다. 처음에는 림시공으로 도시로 들어서기 시작했고 그후에는 짠지장사로 전국 대중도시에 진입했다.
짠지장사로 생활을 유지했고 후에는 이것을 기초로 식당을 꾸리고 노래방 등을 꾸리기도 했다. 이렇게 중국의 조선족은 도시로의 이동 첫 발자욱을 내딛게 되었다.
80년대 말 친지방문으로 시작된 한국 등 외국으로의 인력송출, 더우기 중한수교를 계기로 그 열기가 더욱 심했고 지금은 20만명에 달하는 대군이 한국 등 외국에 나가 일하고 있다.
한국에서 1년 벌면 중국에서 10년 버는것과 맞먹기에 7~8만원 내지 10만원의 빚을 지고 또 갖은 방법을 다해 출국해 몇년씩 불법체류를 하면서 돈을 번다. 돌아와서는 시내에 집을 사고 살게 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흑룡강성 해림시 조선족 로동력의 3분의 1이 외국에 로무송출로 나갔고 3분의 1이 국내 각 도시로 진출했으며 3분의 1이 남아있을 뿐이다.
북경시는 1950년 조선족인구가 28명이었는데 지금은 호구 없는 사람까지 합하면 5만명에 넘는다. 상해에도 지금 조선족이 2만명이 살고 있다. 이렇게 국내외로의 인력송출은 조선족의 도시화를 추진하고 있다.
2000년 인구통계에 의하면 조선족의 도시 거주 인구는 이미 88만 2308명으로 전체 조선족 인구의 45.8% 차지하고 있는데 만약 호구 없이 도시에 가있는 조선족까지 합하면 더 많다.
이 비율은 초요사회의 기본요구와 같다. 지금 우리나라 도시인구는 36.09%이고 농촌인구는 63%이다.
2000년 인구 통계에 의하면 조선족인구가 집거지역에서 잡거지역으로, 농촌에서 도시로의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1990년에 비해 조선족 농촌인구가 가장 많은 길림성, 흑룡강성, 내몽골의 조선족인구는 각각 3만7879명, 6만 5633명, 314명이 감소되었지만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산동성과 료녕성의 인구는 폭증되었다.
개혁개방 시장경제의 조류를 따라 도시와 연해지역, 해외로의 대이동은 조선족인구비률의 하강, 조선족 집거마을의 해체, 인구의 마이너스장성, 농촌학교 학생근원의 고갈, 조선어 사용범위의 감소 등 문제를 조성하였지만 근본적 출로는 개혁개방, 시장경제의 수요에 따라 조선족의 민족자질, 경쟁능력을 증강하여 민족산업과 경제를 고도로 발전시키는데 있다.
유태인들은 나라를 잃고 세계 각지를 방황하고 그 수 또한 적지만 오늘 세계적으로 경제, 문화가 가장 발달하고 강한 민족으로 부상하였다.
중국에서 농촌인구당 수입이 800원이면 농촌 초요의 기본표준에 도달하게 된다.
2001년의 농촌 인구당 수입이 2366원이었고 시 전주민의 가지배 수입은 6860원으로서 량자의 비례는 1:2.9이었다. 그 농촌수입 2366원 가운데서도 진짜 농업수입은 총수입의 절반밖에 안된다.
뿐만 아니라 2001년의 농민인구당 수입은 1997년에 비해 102원이 감소되었다.
문제의 근본은 우리 나라 도시주민의 비율이 너무 낮아 상품성 농산물을 구매하는 군체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즉 60~70%의 사람들이 생산에 종사하고 30~40%의 사람들이 소비하는 바 과학기술이 진보하고 생산량이 제고되기만 하면 시장은 재빨리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 요구로부터 보면 앞으로 10년내에 해마다 주기로 1500만내지 2000만명의 여유로동력이 도시와 진, 비농산업에 이전, 즉 10년내에 1억5000만~2억의 농촌 여유 로동력이 시 진과 비농산업에 종사해야 한다. 하여 될수록 많은 농민들이 도시사람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만 농촌에 남아있는 농민수입의 장성속도가 국민경제 장성속도와 도시 주민들의 수입 장성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
이로부터 볼때 조선족의 인력송출과 도시로의 진출은 중국실정에도 맞고 초요사회 건설방침에도 맞는 옳바른 선택이다.


/푸른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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