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년말쯤 위앤화 10%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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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년말쯤 위앤화 10%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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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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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올 연말게 위앤화를 10% 평가절상하고 동시에 달러화 고정환율제도를 복수 통화바스켓제도를 전환할 것이라고 얼마전 홍콩 메릴린치가 전했다. 메릴린치 수석 경제학자는 이날 중국 지도부 내부에서는 아직 통화긴축정책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인플레가 확산되면 이같이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중국의 위앤화 절상은 미국 등의 정치적 압력 때문이 아니라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성장과 고용, 금융안전, 저인플레 등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위앤화평가절상하면 과인투자로 인한 경기과열과 높은 신용증가률,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고 증대 등의 내부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위앤화를 평가절상하지 않으면 내년 중국의 인플레 중가율은 9%에 달할 것이다. 그러나 연말쯤 인플레 증가율이 5%에 달하면 중국정부도 결단을 내릴 것”이라 말했다. 그는 “점진적인 환율정책 조정은 투기와 자본 유입을 유발해 효력이 없을 것”이라며 중국은 위앤화 10% 절상과 함께 복수 통화바스켓제도를 전격 도입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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