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해의 차번호판 경매가격이 4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상해시 정부는 외지번호판 구입을 강력히 통제하고 경매에 내놓은 번호판의 수를 제한했지만 경매가격은 여전히 치솟아 얼마 전 번호판 평균 경매가가 4만 5천원를 기록했다. 상해에서 자동차를 구매하자면 경매시장에서 번호판을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상해시 정부는 교통난과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지역내 자동차 대수를 통제하기 위해 경매에 내놓는 신규 번호판수를 제한하고 있다.
번호판 가격의 상승은 고급차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등록된 8만여대의 자동차 가운데 10만원 이하의 자동차는 4천대도 안됐다.
상해시 정부는 “나라의 교통정책이 변화되지 않는 한 번호판 값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동차 번호판 값을 부담할 수 있는 수요층을 겨냥, 고급차를 출시하는 것이 대책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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