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의 萬里長城이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들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 특히 관광지인 산서성의 경우 만리장성이 많이 파괴된 상태이며 명나라 때 건설된 장성은 3분의 1이 영원히 사라졌다. 명나라 때 건설된 장성은 산서성에서 850㎞에 이르지만 사람들의 파손 행위로 현재는 약 600㎞만 남아 있다.
산서성에는 전국시대(BC-475BC 221)부터 명나라 때까지 건설된 2000㎞의 장성이 14개 시와 현을 지나고 있으며 모두가 국무원 지정 국가중점보호문물이다. 산서성 인근의 녕하회족자치구에서도 장성은 수난을 당하고 있다.
명나라 때 세워진 링우시 린허마을에 있는 장성 구간은 길을 내느라고 3개 부분으로 나우어지고 말았다. 이 도로들이 지난 음력설 때 완공됐는데 장성 밑에 너비 3~5m의 구멍이 2개나 뚫렸다. 녕하회족자치구 내에 있는 장성 구간의 총 길이는 1천 500㎞로 전국시대로부터 진, 한, 수를 거쳐 명나라 때까지 건설되었다.
장성의 박물관으로 불리우고 있는 녕하회족자치구에는 장성의 파괴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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