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준 칼럼
쟁개비란 연변 사투리 같은데 한국에서는 냄비라 부르는 것 같다. 쟁개비던 냄비던 여기 이글에서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그 성질이다. 즉 쟁개비 성질을 말이다.많은 한국사람은 빨갱이라 하면 애비나 죽인 원쑤인듯 미워하는데 ... 나는 그런 빨갱이 당에 들려고 갖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였다고 " 계급적 낙인 " 이란 글에서 이미 말하였으니 중복은 하지 않겠다만, 여기서 한가지만 더 언급한다면 이 쟁개비, 즉, 쟁개비 열정이다.
중국 공산당은 이 쟁개비 열정을 제일 싫어한다. 때문에 당원들을 발전시키거나 고험할 때 몇년 씩 많은 기한을 두고 관찰하는데 ... 여기서 주로 그 적극분자가(예비 당원혹은 중점 배양대상) 쟁개비 열정이 있는가 없는가 하고 살피고 관찰한고 고험한다. 많은 청년들은 이런 쟁개비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 기간을 고험기간을 넘지 못하고 탈락한다. 그리고 욕한다. 투덜거린다.
똑마치 그 동화에 나오는 여우가 포도를 따먹으려 애를 쓰다가 따먹지 못하자 ; 저나무에 열린 포도는 시다고 ... 툴툴 거리는것처럼 ... 자기가 당에 가입하지 못하였기에 ... 여우가 포도가 시다고 하는것처럼 ... 그 공산당을 욕한다. 공산당은 모두 위선자여, 당에 진짜 가입하고 싶으면 돈만 쓰면 가입할수가 있어, 공산당 그거 별거 아니여, 그저 당비만 ... 하고 말이다.
이 쟁개비 열정은 어느 단체나 어느 조직이나 막론하고 좋아할 단체나 조직이 없다. 그것은 쟁개비는 가스렌지에 올려 놓으면 보골보골 끓다가 내려만 놓으면 식어 버리는 그성질때문에 ... 빨리끓고 빨리식는 그성질 때문에 ...
우리 민족은 옛적부터 찌개나 장국은 뚝배기에 끓여서 부글부글 끓는 따가운 것을 즐겨 먹으면서도 . 그성격만은 뚝배기가 아닌 쟁개비를 닮아서 무슨 일이나 사건이나 생기면 방금 보글보글 끓다가 ... 금방 언제 끓었냐는듯이 식어 버린다. 이것을 우리민족의 열근성이라고 해도 그누가 의의가 없을것 같다.
전번에 고구려 역사문제로 중국과 터블이 생겼을때도 ... 방금 부글부글 끓더니 요즘은 ... ??? 나는 그때 그당시에는 대한민국에서는 당장이라도 중국만리장성을 넘어 쳐들어 오는가 해서 마누라한테 전화까지 했다.
; 여보 .빨리 만리장성 성문 빗장을 열어 놓고 ... 준비하오 하고 말이다.그런데 그렇게 떠들기만 18 일인지 28 일인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되지만 한달은 못끓은 것은 분명하다.
그때에 이연통에 많은 쟁개비들이 일본이 중국보다 낫다. 일본과 친하고 손잡자. 하던것이 어제 같은데 ... 나는 그때 벌써 알아봤다. 멀지 않아 일본과도 ... 할것이다.하고 말이다. 아니나 다를가 ?! 쟁개비 열정이 어디 가겠는가?!
이번 독도 문제도 요즘 보면 당장이라도 국민 학교 일진회까지라도 다시 조직해서 일본에 진격할듯 떠들지만 나는 코웃음이 나온다. 팔닥거리는 고기, 잔고기라고 큰고기는 팔닥 거리지 않는다. 고 ...
60년대에 인도에서 중국을 업신보고, 아니 짱깨를 업신보고 자꾸만 까불어 치기에 당시 중인변경을 지키던 사령관이 등소평에게 회보하였다.
; 보고 .소평동지 ! 인도늠들이 자꾸만 비인도적으로 까불어 치는데... 한번 혼내 줄가요 ... 하니 소평은 야, 인마 애들과 같으야 하냐.가만 나두고 철퇴나 해라... 했단다. 소평의 지시라 더 말못하고 십리를 물러서니 ...
인도군이 대고 소고 를 두다리며 쿵짜짜 쿵자자 하며 들어오는데 ... 우스워서 배곱이 나올 지경이 였단다. 그래서 또 소평에게 보고를 올리고 혼방 내주겠다고 빨리 명령을 내려 달라고 하니 ... 소평은 또 철퇴 시킨다. 이번에는 20 리나 철퇴시키는데... 당시 그누구도 왜서 그러는지 몰랐다고 하더라. 그저 소평동무는 키는작아도 모두들 올려보는터라 ... 그대로 3ㅇ리를 물러 섰는데 ...
인도군들은 거기에 제땅처럼 떡 주둔하고 천막을 치고 ... 그리고 또 북치고 장구치고 쿵짜자 쿵자자 ...
그런데 이튿날 중국에서는 원자탄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하는 성명이 인민일보 제일면에 붉은 글씨로 큼직한 글씨로 떡 실었는데... 인도정부에서는 난리가 나서 항의하며 중국정부에 난리를 쳤지만 중국 정부는 무어 그러는가고 우리는 원자탄 실험을 거기서 했는데... 하더라나.
우리군에 거기에 3개 퇀이나 주둔하고 있는데... 거기에 원자탄 실험을 하는데 어디 있는가고 떠들어봤자 ... 중국에서는 내땅에 내가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 했다고 하는 60년대 실화가 있었다. 진실인지 거짓인지 ...
또 몇년후 베트남 애들이 까불어서 중국에서는 허망 하루 아침에 하노이 가까이에 있는 양산까지 들어가서 애들을 혼내주고 돌아 오지 않는가 ... 확실히 중국은 대국이여서 아니 짱깨들은 대국이여서 ... 무슨일이나 처리하는것을 보면 탄복 하지 않을수가 없다. 이번에 독도근처에 왔다는 정찰기도 중국, 아니 짱깨들 같으면 벌써 유도탄 실험발사를 했을것이 아닐가 싶다.
그런데 우리는 구호나 부르고 일장기나 찢어 놓고 ... 독도에서 프랑카드나 들고, 사진이나 찍고, 그리고 통닭이나 피자나 사들고 위문하고 ... 이해가 안된다. 이것도 또 18 일이나 28 일이 지나면 언제 끓었던 쟁개비냐 하듯이 밑굽만 연기에 끄을린 자리만 남아 있을것이다.
그리고 불쌍한 재일 교포들이나 꼬드겨서 ... 이늠들 미국교포들은 뉴욕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너들은 왜 그리 조용하지 ... 독도 반자이라도 도꾜에서 웨치고 다니시지 ... 아니면 초불이나 들고 다니지 하면서 그들의 입앞에 마이크나 들이 대는 바보 같은 기자들 ...
그리고 쟁개비 열이 식어지면 또 어질고 어진 중국 교포들에게 한국과 중국이 축구하면 ... 아니면 , 연변의 명산의 명칭은 장백산이요, 백두산이요 ? 하고 마이크나 드리대는 대한민국의 철딱서니 없는 쟁개비기자들 ...
그리고 또 닭도리탕( 이것도 일본 이름임) 먹으며 ... 도리질을 하면서도 정치쇼를 즐기며 ... 참이슬을 마시며 대통령을 욕하고 ... 국회에서 하는 19 세 이상 관람가인 성인 싸움이나 쇼를 즐기며 ... 그러다가 기회를 엿보아 초불에 불을 붙히고 ...
쟁개비열정 !? 그래 이것이 쟁개비 열정이 아니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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