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브로커들이 살판치고 동포가슴에 피멍이 드는 코리안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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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브로커들이 살판치고 동포가슴에 피멍이 드는 코리안드림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8.07.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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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희망자>

   [아래의 글은 올해 4월에 무연고동포실무한국어시험을 쳐서 합격이 되어 전산추첨을 기다리고 있는 어느 중국 동포가 보내온 것이다. 무연고동포 시험 합격자 전산추첨이 8월 4일 날로 예정되어 있는 중에, 동포사회에서는 지금 브로커들이 사기성 광고로 동포들의 마음을 현혹하고 그들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고 있다.  무연고동포 시험 합격자들에 대한 전산추첨은 8월 초에 시민단체들이 보는 앞에 컴퓨터 조작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하기에 브로커들이 절대 비집고 들어갈 그 어떤 틈도 없다.  때문에 동포들은 절대 브로커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기를 바란다. 편집자 주]

이 세상은 너무 어둡고 깜깜하다.

나도 지난 4월 무연고 실무한국어능력시험을 쳐 놓고 8월에 있게 될 추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의 한 사람으로서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동북아신문에 글을 보낸다.

이번 추첨을 한국법무부에서는 정말로 비리가 없는 깨끗이 실행할 수 있을지? 그리고 중국 교육고시중심에는 한국어실무시험 명액이 찼는데도, 어떻게 되어 이미 9월 달 시험 수험 번호까지 나온 지금도 시험장 등록이 가능한지?…정말 모를 일이다. 이렇게 하고서야 어떻게 우리 백성들이 정부 관리들을 믿을 수 있을까?

 얼마전 나는 한국 법무부의 외국적 동포과 팀 책임자와 전화 인터뷰를 해서 올린 글 ‘8월 달 추첨 명액, 돈으로 살 수 있다? 없다?’를 읽고 오리무중에 빠졌다.

왜냐 하면 중국에서는 지금 인터뷰의 글과는 상반되는 일들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기에 도무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마음이 초조하고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가슴이 터질듯이 아프다. 이 글을 쓰면서도 이렇게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려서 또 다른 조선족들한테 눈물을 흘리게 하지 않을까? 피해는 주지 않을까? 고민이다. 이미 이런 광고업소에 신청한 분들한테는 치명상으로 되니까.

아래는 모 사이트에 오른 광고들을 한글자도 빼지도 보태지도 않고 그대로 복사하여 올린다.

1.

무연고동포 9월 달 시험등록 아직도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무연고동포 9월 달 시험장 등록 아직도 할 수 있습니다, 급! 급! (100%)

2007년 9월과 2008년4월 무연고동포시험 본 후 합격되었으나 당첨 못된 분들…

또 시험을 봤지만 성적에서 떨어진 분들 연락 주십시오, 8월 추첨에 당첨되게 한 다음 9월 중순에 출국케 해 드립니다,

가격은 2만2천원입니다,

연락주세요. 139-4337-37xx(뒷자리 번호, 편집자 삭제)

 

2.

9월 달 시험보실 분들 연락주세요.

(2008-07-15 20:21:13)

2008년 4월과 9월 두 번에 나뉘어 치르게 되는 중국 교포 실무 한국어 추첨 시험 점수선에 도달하지 못한 분들도 한국에 나갈 수 있으십니다.

11월 달에 있게 되는 추첨제도에 앞서 4월 달 시험 공포에서 추첨점수선(200~320점)에 도달하지 못한 분들께도 기회가 차례졌습니다.

(200점 이하는 100명이상시 접수 가능)

현재 제한된 명액에 한하여 여러분들도 발 빠른 선택을 해주셔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2008년 9월 원서 접수 실패한 분들도 재 접수 가능하십니다.

8월달 추첨 합격된 분들도 빠른 비자신청을 원할시 대행해드립니다.(참고로 본 지역은 심양입니다. 9월달 원서접수 실패한 분들도 별도 연락 가능)

9월달 시험등록을 못하신 분들께 마지막 기회를 드립니다.

본인의 신분증 정면 복사분과 고정전화 및 핸드폰 번호를 A4용지에 적어서 팩스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팩스번호는 전화상으로 알려드립니다.

연계인 : 송주임

연계전화:135-5588-63xx(뒷자리 번호, 편집자 삭제)

MSN: sea54x@msn.com

 

3.

한국 9월 달 시험원서접수/비자대행

2008-07-15 14:22:07

한국 가실 려는 분들 보십시오.

1. 2008년 9월 달 원서접수 실패한 분들 연락주세요. 재수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드립니다.

2. 2008년 8월 달, 11월달 추첨에 꼭 합격을 보실 분들 연락주세요. 추천점수선 200점 이상 맞으신 분들만 가능하십니다.

3. 시험 추첨에 당선된 분들 빠른 시일 내에 비자를 받아 보실분 연락주세요. 10일내에 비자대행 해드립니다.

4. 연계전화 : 131667475xx5(뒷두자리 편집자 삭제)

5. 연 계 인 : 李先生

* 현재 제한된 명액에 한하여 여러분들도 발 빠른 선택을 해주셔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 시험과 비자는 별도로 진행이 됩니다.

* 수험증 받기 전까지는 아무런 비용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비자 나오기 전까지 아무런 비용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4.

4월 실무시험100% 추천. 9월 시험등록 못하신 분들 한국수속 문의

2008-07-15 09:35:08

우선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업체에서는 여러분들의 출국의 꿈을 펼쳐 드리고자 가장 실속 있게 성심껏 비자를 접수 합니다. 친척방문 (친척 없어도 가능함), 개별 관광. 그리고 무연고 한국어 능력시험 추천까지 무조건 해드립니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133215103xx로 연락을 해주십시오. 감사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9월 실무시험 등록 못하신 분들 아직 명액이 있으니 빨랑 연락 주십시오.)

위의 광고들은 조선족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모 사이트에 올린 것들이다. 그것도 한 사이트에서만 말이다. 그런 광고를 읽고 분노가 치솟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앞으로 있게 될 3년의 시험도 이런 형식으로 치르면 불쌍한 우리 조선족들만 당하게 된다.

너무도 가슴이 터지고 마음 아픈 일이다.

가격대가 2만원에서 이제는 5만원까지 치솟고 있다.

그리고 연길 모 대행사에는 한국 분이 직접 모집을 하고 있다.

자신은 한국 법무부에서 파견되어 이번 추첨을 맡아 하니 믿고 자기한테 맡기라고.

인제는 우리 조선족들도 각성할 때가 된 것 같다.

누구도 이런 광고에 유혹 되지 말고 아무리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불같더라도 좋은 해결 책이 있기 전에는 이런 사기극에 놀아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빨리 한국 정부의 좋은 해결책을 바란다.

명년부터는 우리 조선족들 모두가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 편한 마음으로 무연고 시험에 참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아, 불쌍한 우리 조선족! 코리안 드림으로 아직도 당해야 하는 우리 신세!

* 위에 글은 다른 동포께서 한국어교육과정평가원에 올린 글입니다. 수많은 동포들의 비분에 젖은 목소리를 법무부에 전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그 어떤 비리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문취업제 무연고동포 한국어실무시험 합격자들에 대한 전산추첨이 밝고 공평하게 진행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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