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깜짝 놀랜 북한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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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깜짝 놀랜 북한의 인테리어>
  • 허영섭
  • 승인 2008.07.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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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91년도 북한 평양 방문 시 어느 전시관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걸작을 본 적이 있다.

전시관 안에서 쪽 걸상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나의 앞 약 6미터 거리에 있는 벽에 쳐 놓은 천막이 걷히더니 집 안의 전체 분위기가 확 변하는데 마치 내가 앉아 있는 앞면에(원래는 벽이었는데) 아늑하게 멀리 보이는 산이 나타났다.

그  벽이 없어지고 대 자연과 완전한 일체로 변해 버린 것이다. 나 뿐만 아니라 함께 있던 몇명의 외국인들도—유럽인—모두가 어리둥절 해졌다.

그쪽으로 몇발자국만 걸어가면 금방 그 산속으로 들어 갈 수 있는 기분이다.

이때 그 아늑하게 보이는 가장 먼 한개 산 중턱의 산길에 자동차가 한대 나타 나더니 우리가 앉아 있는 쪽으로 오고 있었다.

그 많은 산 봉오리들을 에돌고 에돌아 오는데 이 모든 것이 진짜 실감이었다. 아마 우리 있는 곳 까지 오려면 약 30분 이상 걸릴 듯 싶다.

이때 해설원이 나타 나더니 (이건 실물이 아닙니다. 그림으로 나타낸 효과입니다. 바로 이 벽에 그린 그림입니다.)

우리는 동시에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는 약속이나 한듯이 그 쪽으로 다가가 손으로 만져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 가 벽이 분명했었다. 인테리어 해놓은지 이미 20년이 가까와 왔지만 아직도 감탄의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그런데 요즈음 북한의 한 인테리어 회사와 면담하던중 그들의 카다록을 보고 당시 그 걸작을 만든 기술을 지금은 인테리어에 적용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심천 기업가 허 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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