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지난해 부정부패를 저지른 공산당 간부 1천 200여명이 자살했고 8천여 명이 해외로 도주했다고 영국 모 언론사가 보도했다. 또 정부 관료와 고위 간부 등 6천 500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언론사는 1949년 공산당 집권 이후 부패를 대대적으로 일소했지만 개혁개방 제도를 도입하면서 부패가 다시 만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패 혐의로 처벌받은 대표적인 인물로는 98년 16년 형을 받은 전 북경시장 진희동과 교도소에서 자살한 전 할빈시 부시장 고 주성원씨가 거론됐다. 언론사는 또 부패공무원들이 해외로 빼돌린 자금이 4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