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 데셈 와링인은 이날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75㎞ 정도 떨어져 있는 세랑의 상공에서 1억루피(약 1110만원)를 지상을 향해 골고루 뿌렸다.
와링인은 3년 전인 2005년 첫 저서를 출간하자마자 화제를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당시 인도네시아의 전쟁 영웅과 같은 복장을 착용한 채 말을 타고 자카르타 도심을 누비는 퍼포먼스로 홍보에 성공했었다.
와링인은 이번에도 자카르타 상공에서 현금을 살포할 계획이었으나 시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해 빈민 지역인 세랑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지금도 수백만명의 주민들이 하루에 2달러 이하의 생활비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돈비 퍼포먼스'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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