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옥에 대하여
상태바
연옥에 대하여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8.05.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영섭의 기업세계)

위에서 이미 설명한바와 같이 넓은 의미에서 말할 때 옥을 경옥과 연옥으로 나뉘는데 비취는 경옥이고, 나머지 옥을 연옥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연옥은 좁은 의미에서의 연옥을 가리킨다. 옥중에서 경옥인 비취를 빼고도 수많은 옥들이 있다. 이 옥들 중에서 투섬석, (양기석)이 90%이상 함유된 옥을 연옥이라 한다. 투섬석이란 캄슘마그네슘규산염을 말한다.
화학적으로 말하면 연옥은 물을 함유한 칼슘마그네슘규산염이다.

이론적으로 볼 때 연옥은 산화규소 약 59프로, 산화칼슘약14프로, 산화마그네슘약25
프로, 물이 약 2프로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실지 각 지역의 연옥을 보면 그 조성이 이론 수치와는 좀씩 차이가 난다.
연옥의 경도는 약 6.5도이고 밀도는 2.95이며 광택은 유리광택------ 양기름광택 등이있다.

연옥의 산지는 주로 중국, 로시아, 뉴질랜드, 미국 등인데 한국 춘천옥도 연옥이다.
연옥은 그 가치가 일반 옥 보다 훨씬 높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근년에 와서 연옥의 단가는 몇 배, 몇 십배로 올리 뛰고 있는 상황이다.
약 7-8년전 나는 신강 청백옥을 키로그람당 위안화8-12원씩 주고 많이 구입했었는데 금년에는 이 옥의 단가가 키로그람당 위안화 몇백원 심지어 천원을 넘어선다.

중국은 역사가 유구한 만큼 옥 문화도 아주 깊다.
중국의 넓은 땅에는 연옥이 많이 매장되어 있고 그 가지수도 아주 많다. 그 중에서 신강화전에서 산생되는 화전옥이 가장 인기이다. 약 4년전에 중국심천 어느 경매에서 신강화전옥이 그람당 위안화 300원에 거래되어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지금은 그람당 위안화1000원 아래로 이야기하면 혹시 가짜가 아니냐 할 정도로 단가가 올리 뛰어 버렸다.

몇 년 전 중국인들이 러시아에서 나는 연옥이 중국 화전옥과 비슷한 걸 발견하고 대량으로 수입하여 초창기에는 신강백옥으로 둔갑하여 팔아 많은 돈을 벌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러시아옥이란 것이 알려 져 단가가 많이 내렸다.

그러던 차 한국 춘천옥이 괜찮다는 걸 알고 중국인들이 현찰 약 100억을 들고 한국으로 들어가 아예 춘천옥 광산을 도맡아 판매하는 계약을 맺어 버렸다. 초창기에는 러시아 옥으로 둔갑하여 중국시장에서 잘 팔렸는데 이젠 역시 한국옥이란 것이 소문 나 단가가 많이 내려 버렸다.

지금 연옥 시장에 가보면 1등-- 중국연옥,  2등-- 러시아 연옥,  3등-- 한국연옥,  4등 –카다나 연옥 ---등으로 급이 나뉘어져 팔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모두를 신강옥으로 만들어 중국에서는 옥 시장이 아주 활발해지고 있다. 올림픽 관련 기념품들이 거의가 옥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허 영섭
심천에서    2008-05-1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