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가리는 어디로 갔소?"
상태바
"대한민국의 대가리는 어디로 갔소?"
  • 정창준
  • 승인 2008.04.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정배 칼럼

서울에서는 괜히 대가리라는 말을 했다가는 남들의 비웃음을 사기 십상이요,

문명치 못하다고…수양이 모자라다고.

그러고 보니 서울에는 정말 ‘대가리’라는 명사가 사라진 것 같소.

식당이나 정육점에 가보아도 대가리란 말 대신 머리로 대신한다오. 그 무슨 소머리국밥. 돼지머리고기…등등.

대가리는 분명 우리말에 있는 고유명사요. 개, 돼지, 소, 말, 등 짐승들의 머리를 일러 대가리라 부른다오.

그밖에 짐승들에 따로 쓰는 명사는 주둥이, 아가리, 눈깔, 등 우리말에는 이렇게 짐승과 인간을 구별하여 쓰는 명사가 많소.

이런 명사 자체에는 나쁜 뜻이 포함되지 않았소.

다만 우리인간에 붙여 쓸때 그 의미갉나쁜 의미가 파생되는 것이오.

즉 개 대가리 같은 늠, 주둥이 닥쳐 ! 눈깔을 흘뜨기는… 등 이렇게 이런 명사는 인간에 쓸 때만 나쁜 말이 되는 것이란 말이오.

그런데 서울에서는 이런 수많은 명사들이 사라져 버리고 쓰지 않고 있소. 심지어 난 포장마차에서 닭똥집이란 말하였다고 핀잔을 받은 적도 있다오. 그 무슨 닭모래주머니라고 부른다나, 나원, 참 , 기막히고 환장하겠소.

혹시 이런 닭 모래주머니도 돈이 없고 가난한 포장마차에서 대포소주나 하는 우리들이 먹으니 그렇지 , 만약에 돈이 있고 미국이나 유학? 이거나 이민이나 갔다 온 분들이 많이 먹으면 혹시 영어로 된 이름이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소. @#$%^& 하고 말이오.

전에 고향에 있을 때 연대 교수님이 이런 실화를 들려주었오.

김일성장군님이 산책을 나왔다가 나무한그루가 멋있게 자란 것을 보시고 물어 보았다오.

“저기 저나무는 무슨 나무냐," 고.

" 예, 개오동나무 입니다."

하니깐 김일성이 되물어 말하기를 그 멋있는 나무를 왜 개오동이라 하는냐? 했다오.

이튿날부터 북한에 개오동나무는 김일성나무라 불러졌다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이것이 실화라오.

이것은 김일성종합대학에 유학 갔던 교수님이 친히 들려 준 이야기이고.

개고기가 단고기로 되여 버린 것도 이런 비슷한 유래가 있다오. 장군님도 나라는 개X 같이 해놓고도 그 개자는 제일 싫어했던 모양이요. 해방전쟁 때 중국 흑용강 목단강 일대의 내두산에 여토비 호접미, 그녀는 얼굴이 길어서 길다는 長자가 든 소리를 그렇게 싫어해서 그녀의 앞에서는 긴 것은 길다고 말하지 못하고, 짧지 않다고 에둘러 말하였다고 하더니만 , ㅎㅎ 단고기가 뭬요? 단고기?!…

어느 날, 또 돼지나 소들이 우리짐승차별을 한다고 북조선 사람들과 데모를 하지 않겠는지도 모르겠소. 왜 개고기만 단고기냐, 하고 말이요. 하여간 요즘 광우병이요, AI 조류독감이요, 광견병이요. 많은걸 보면 이런 짐승들이 우리인간과 데모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도 모를 일이요.

글쎄, 고유명사 하나가 어버이 수상님 한마디 말에 소실되다니…

그런데 여기 서울에서 이고유명사 대가리는 어는 대가리학자 ? 아니 한국식으로 부르자면 머리학자(고위급학자) 한마디에 사라진 것은 아니겠지만 이유를 모르겠소, 도대체 통 모르겠단 말이오. 3

문명! 문명 때문에?! 우리언어를 발전을 못시킬망정 지키지도 못하며 이렇게 잃어버리고 소실되게 까지 하시니 대한민국의 국어학자들은 무엇을 하시고 밥을 드시며 여직 껏 계시였는지 모르겠소.

그 양늠의 말만 수없이 발전시킨답시고 영어 토배기 나라에서 조차 알아듣지도 못하는 또라이 영어를 수도 없이 양산 시키고…말이오. 정말 삶은 쇠대가리가 웃는단 말이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인 듯 하오.

그 양늠들이 한국서 한국말을 제디로 배우지 못하여 짐승에 쓰는 대가리란 말을 모르고 한국말을 한다는 것이 돼지머리고기라 불렀더니 그것이 멋있고 유식해 보인다고 그저 무조건 양늠의것은 좋다고 따라 하시는 양반들이 그것을 따라 하시니…그것이 문명하고 유식해 보인다고 따라 했다는 설도 있소.

하긴 대통령도 미국에 가면 @#$%^ 연설하고 일본에 가면 고레와 난데쓰까 하고 고래고래 자랑차게 연설하시니 앞으로 우리말이 크게 필요 한것 같지도 않소만. 이주정배는 부질없는 노파심이 많아서 이런 글을 올리오.

스페인엔 이런 속담이 있소.

" 쓴맛이 없으면 단맛도 필요 없을 것이다."

그렇소, 나쁜말이 없으면 좋은 말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좋은말도 좋은말인지 모르지요. 좋고 나쁨은 비교에서 나오는 것이니깐.

미운것이 있어야 고운것이 존재하고 높은것이 있어야 낮은 것이 있는 법이요.

짐승에 쓰는말은 짐승에만 쓰면 되오.

짐승에게 쓰는 말은 짐승에게 써야 듣기도 좋고 ...

망아지 송아지 강아지 얼마나 듣기 좋소 ! 우리말처럼 아름다운 말이 이세상에 없는줄 아오.

우리말을 잘 알고 쓰기오.

그무슨 소대가리,개대가리 돼지대가리 같은데에 존경어를 붙혀서 소머리, 돼지머리, 개머리라고 부르면서도 그고기를 푹 고아놓고 그고기를 뜯어 먹으며, 국물까지 후후 불면서 마시면서도 대가리란 명사만 머리로 바꾸어 놓으면 짐승들이 우리 인간들에 감격해 마지 않을가 싶소 ?! 정말 이런것을 두고 삶은 개대가리가 웃는다고 하지 않을가 싶소.

인간, 우리인간이나 서로 존중하며 살기오 !

소대가리나 돼지대가리나 아니면 개대가리 같은 고유명사를 없애고 문명한체 하시지 말고 제발 불상한 삼국에서 온 외국인이거나 우리동포들을 일터에서 개X 같은 욕이나 하지 말기를 진정 바램이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