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는 여러분들이 왜 수근거리는지 알만합니다.
여러분들은 ‘천생연분 닷컴’, ‘천생연분 운세닷컴’, ‘천생연분 사랑닷컴’ 같은 사이트는 알아도 <연분학>(缘分学)이란 금시초문이지요.
그야 금시초문일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거까지 다 알고 있었다면 장가를 간지 옛날입니다.
미안하지만 <연분학>(缘分学)이란 까마귀가 바로 10분 전에 만들어낸 새로운 학문입니다.
그니까 여러분들이 무슨 재간으로 이런 거까지 알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용기를 내십시오..^^
<연분학>(缘分学)이란 이 세상에 둘도 없는 고상한 학문으로써, 주로 남녀의 연분(缘分)을 연구합니다.
연분(缘分)이란 곁에서 구경만 해도 참 매력적이 아닌가요?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 같지요..^^
여러분들은 <연분학>(缘分学)이란 학문에는 관심이 없어도, 연분(缘分)에는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지요!!
그야 두말 하면 잔소리지요..^^
연분(缘分)이란 바로 인생대사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연분(缘分)을 이해하게 되면 인생대사의 문이 열립니다.
까마귀가 여러분들께 <연분학>(缘分学)을 소개하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인생대사 문턱을 넘지 못해 고민하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총각 처녀동무들, 한번 까마귀와 손잡고 연구를 해보고 싶지 않습니까?여러분들이 연구를 하고 싶다면 까마귀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까마귀는 지금 당장이라도 여러분들에께 <연분학>(缘分学) 에 관한 강의를 해드릴수 있습니다.
의견이 없으면 지금부터 <연분학>(缘分学) 강의을 시작하겠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여러분들과 까마귀의 학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할 필요를 느낍니다.
까마귀는 천성이 오만하여 이 세상에 대단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농담도 잘하고 뻥도 잘 칩니다.
한 마디로 세상이 개좆같지 않습니까..^^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농담도 뻥도 많이 쳤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학문에 관한 수업을 하는만큼 절대 뻥은 없습니다.
대신 농담은 나쁜 것이 아니기에 보류합니다.
여러분, 학문 연구에 있어서 까마귀는 누구보다도 겸허하고 양심적입니다. 농담을 하더라도 절대 남의 것을 슬쩍 한다던가, 미란하지만 그런 비열한 짓은 안합니다.
까마귀의 입에서 나온 건 모두 오리지날입니다.
오리지날 학문이고, 오리지널 창작이고, 오리지날 뻥입니다.
까마귀는 인간은 뭐가 뭐니 해도 양심적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자나 교수 직함을 가진 인간들은 더욱 양심적이어야 합니다.
아니면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나 새나 다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동물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 모두 잘 아는 뻐꾸기입니다.
- 뻐꾹, 뻐꾹~
뻐꾸기가 남의 둥지에 알을 까고 날아가버리면 둥지의 주인이 알을 품습니다. 뻐꾸기의 알은 언제나 먼저 부화하는데,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둥지 주인의 알이나 새끼들을 모두 둥지밖으로 밀어내 버리고 혼자 둥지를 독차지합니다. 둥지 주인은 뻐꾸기 새끼가 덩치가 자기보다 커도 자기 새끼인줄 알고,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키웁니다. 새끼 뻐꾸기는 나중에 다 크면 뒤도 돌아안보고 날아가 버립니다.
- 뻐꾹, 뻐꾹~
여러분, 낳은 정이 있고 키워준 정이 있다고 했습니다. 키워준 정을 모르는 뻐꾸기의 장래는 뻔합니다.
교수 노릇을 하면 애들 논문을 가로챌 거고, 공직에 있으면 뇌물을 받아 처먹을 거고, 작가가 되면 세상 문장을 모두 훔쳐올 거 아닌가요?
뻐꾸기가 성인이 되어 갈 길은 정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던가, 국회의원 자리가 맞춤합니다.
- 뻐꾹, 뻐꾹~
여러분,
여러분들과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까마귀는 연구에 있어서 어느 누구보다도 겸손하고 양심적입니다.
까마귀는 독자적인 연구를 즐깁니다.
때문에 제자도 없고 조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제자들의 연구결과를 빼앗을 필요도 없고, 조수들을 종처럼 부려먹는 일도 없습니다.
문제는 까마귀가 굳이 도둑질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까마귀는 보통 재간이 아닙니다. 까마귀의 재간은 까마귀가 잘 압니다.
까마귀야 말로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천재입니다.
천재는 그 기막힌 머리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 천재는 하나를 알면 열개를 터득합니다.
미안 하지만 까마귀의 사전에는 ‘NO’란 단어가 없습니다. 까마귀의 사전에는 '뻐꾹~'이란 단어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까마귀가 또 뻥을 친다고 생각합니까..^^
(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