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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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정말 감사합니다"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8.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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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귀향 환송식에 서울조선족교회 · 재한중국동포 수백명도 참가할 예정>

 

   * 2003. 12. 29 오전 9시, 서울조선족교회 조선족동포들을 찾아주신 노무현대통령  
다가오는 2월 25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조선족교회에서는 재한조선족동포 수백명과 함께 서울역부근에서 노무현대통령의 귀향 환송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월 24일 저녁에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25일 오전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대통령 전용 KTX 특별열차편으로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내려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노대통령의 귀향 행사에는 노사모를 비롯해 40여 개 사회 환영단체가 모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동포들의 환송식은 아무런 정치적인 목적과 의도가 없이 재한조선족들이 제일 어렵고 힘들 때 노대통령이 선뜻 서울조선족교회를 찾아주셔 재한조선족동포들을 깊이 사랑해 주신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2003년 12월 29일 오전 9시쯤, 노무현대통령은 국적회복을 요구하며 불법체류강제추방을 반대하여 16일째 단식중이던 서울조선족교회의 조선족동포들을 찾아주셨다.

당시 노 대통령은 "선물 줄 형편도 못되고, 정부가 골치 아프니까 농성 해산하라고 협상하러 온 것이 아니다"면서 "역사가 가로 막고 국제질서가 가로막고 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때도 노력해 국적취득의 길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며, 대통령이 관심 갖고 노력하면 공무원도 성의를 갖고 노력하지 않겠느냐"며 "여러분이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지만 여러분의 후손이나 다른 사람이라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그날 방명록에 "중국 동포 여러분 힘내세요. 국경과 법.제도가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의 믿음은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건강 잘 돌보십시오"라고 썼다.

 

그번을 계기로 한국 법무부는 중국 조선족 불법체류자들에 대해 연말까지 강제추방을 잠정적으로 유보키로 하였고, 취임 5년간 내내 재한조선족들에 대해 계속 포용정책을 펼쳐왔었다. 이를테면 고용허가제의 도입이나 2차례의 동포자진출국프로그램 실행,그리고 동포방문취업제 도입과 무연고동포방문취업제 실시 등 실제적인 정책면에서 동포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고 장차 있게 될 동포들의 고국에로 자유왕래의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 물론 아직까지 중국동포들을 재외동포로 인정하는 정책까지는 펼치지 못한 부족점들이 있지만, 고국을 찾아오고 고향에 찾아왔거나, 다녀간 중국동포들은 영원히 그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다.

다가오는 25일 오전 11:30분 서울역에서 있게 될 노무현 대통령 환송식에 참석하려는 동포들은 시간과 장소를 어기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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