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이 周 诗(2007.12.31)
봄의 한나절 해의 무늬 속에망울진 채 찢기어
시듦은
꽃의 불행입니다.
3월도 채 가기 전
갈 잡초처럼 누렇게 번지어짐은
예측 없는 슬픔이고
탈수한 노파처럼 天年을 기다림은
운명이라 하겠습니다.
음악이 피어나는 고요 속에서
기다림의 눈빛이 아픈 창턱에 쓰러지면
뭇 꽃의 광란한 각혈 소리에
나의 꽃은
먼 부활을 부르짖으며
후드득
총에 놀란 새털처러 흩어지고 있습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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