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국의 한 농촌가정에서 출생하였다. 1968년 남편 강영호(가명)씨와 결혼해서2남 1녀의 자녀를두고 생업인 농사를 지으며 열심히 생활하였다. 생활도중 불의의 사고로 남편이 청력을 잃게 되었지만 계속 치료를 받았기에 우리는 기본생활을 지탱할 수 있었다.
1990년경에 우리 부모는 한국친척들을 찾게 되었는데, 2001년에 우리부부는 고모님의 초청으로 한국에 입국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우리부부는 국적신청을 하였고 2005년 11월 1일자로 마침내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해 떳떳한 국민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남편은 젊어서 다쳤던 귀가 점점 들리지 않아 일상생활유지도 힘들어갔고, 현재는 장애 3급으로 일거리조차 찾기 너무 어려워졌다. 나 또한 고혈압으로 인해 약 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어렵고 퇴행성관절염이 너무 심해 걷기조차도 힘든 상황이 되었다. 이제 우리 부부는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기조차 힘들다. 그래서 지난 2007년 1월에 남편이 법무부에 탄원서를 보냈었는데, 중국에 있는큰아들의 입국규제를 해제해달라는 요지였다.
말하기 부끄럽지만, 우리 집 큰아들 강홍철은 1998년 2월 11일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입국했다가 불법체류자가 되었고, 2005년 2월 28일에는 적발돼 강제출국을 당하였기에 한국 법무부에서는 지금까지 입국규제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부부는 생계를 유지하기 너무나도 어려워 이렇게 재다시 탄원서를 올리게 사정이다. 강제출국 당한 자는 5년이 지나야 입국규제가 풀린다고 하는데, 당시 큰 아들이 일시 짧은 생각에 우리 부부가 아들과 함께 있는 것이 너무 좋아 중국으로 보내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리는 바이다.
이제 관계자 여러분께서 넓은 아량을 베풀어주셔 우리 큰아들의 입국을 허락하여 주신다면 더없는 영광으로 알고 앞으로는 대한민국 법규를 잘 지키며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자식 교육을 시키고, 우리부부 또한 힘닿는 때까지 최선을 다해 선행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신OO 글) <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