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 수구 사이트 한국어버전 실무자 정 미란씨와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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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수구 사이트 한국어버전 실무자 정 미란씨와의 대담
  • 이동렬
  • 승인 2007.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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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구 한국어버전 실무자 정 미란 여사

   

   기자는 지난 11월 10일, 서울방문중인 중국 대련 시의 전문상품거래사이트 수구(www.sugoo.com)의 실무자 정미란(조선족) 여사를 만났다. 삼십대 초반의 정 여사는 마침 서울 여의도에 있는 모 사이트 업체를 찾아 업무를 보고 있었다. 우선 그녀가 대륙 연해지구에서 온 조선족이었다는 점이 마음에 끌렸다. 


  기자: 수구는 어떤 사이트지요?

 

  ◆ 네, 수구(Sugoo)는 전문상품거래 사이트인데 주로는 기업과 기업 간에 상품거래를 하는, 국제전자상거래 사이트지요. 물론 개인과의 거래도 합니다. 현재 회원이 25만 가량, 지난 2003년에 설립했어요. 수구는 중국어간자체, 번자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 7개 버전 사이트로 동시에 홍보할 수 있는 국제 포털웹사이트로 B2B, B2C, C2C, B2G의 다양한 전자무역방식과 상업무역, 전시회, 서비스 등은 물론 동시에 국제무역의 전 과정 번역서비스를 제공하여 많은 기업들이 순조롭게 상업무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진정한 국제 전자상무역의 장을 제공하여 드리고 있지요.


기업회원은 세계 여러 곳에서의 상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으며 또한 기업회원의 정보는 시시각각으로 세계 각지에서 상업무역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전달됩니다. 수구는 기업들에게 대량구매주문의 정보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개인고객을 상대로 제품을 도매 혹은 소매로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거대한 기업들과의 무역거래를 통하여 기업의 이윤을 배로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자: 네, 그렇군요. 대단 한데요…사장님은 뉘시지요?

 

  ◆ 사장님(한족)은 무역가인데 이제 서른일곱이고요, 일본유학을 다녀왔어요. 무역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꿈꾸어온 가슴으로 이런 사업을 개척한 것이지요. 


  기자: 그러니 정미란 씨는 한국어버전을 책임지고 있겠군요? 그런데 한국어 버전은 어떤 특점이 있지요?

 

  ◆ 수구의 한국어버전은 중한무역을 위주로 설립된 것이지요. 중국의 경제뉴스를 번역해 올리고, 한국 업체의 중국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 상품을 번역하여 중국 사이트에 올리며(물론, 중국 상품도 우리 버전에 소개하지요.) 구매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업체들을 위해 중국 전시회도 조직하고 시장조사도 해드리는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자: 아, 큰일 하시네요. 중국에 있는 우리 동포(조선족)들이 수구를 이용해 사업하는 분들이 더러 있나요?

 

  ◆ 그럼요, 많지요. 한 삼사십 대의, 일정한 사회경험이 있는 동포들이 상해, 북경 등 대도시에서 뛰면서 우리 수구를 많이 찾습니다. 상품을 제공받아 팔면서 열심히 돈을 벌고 있어요. 우리는 그런 분들에게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거래코너를 제공하고 우월한 조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네,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럼 혹시 제가 중국 대련에 가게 되면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서울에 있으면서 하시는 일 잘되시기를 바라면서, 수구의 창성발전을 기원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동북아신문도 세계 한민족의 창성과 발전을 위해, 더욱이는 재외동포들을 위해 더 좋은 사이트로 거듭나기를 빕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동북아신문을 열심히 보는 동포들이 너무 많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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