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토불이, 신토불이,신토불이야...
... 우리몸에는 우리것 남의것이 웬 말이냐...
솔직히 나는 신토불이라는 成 語 를 한국에 와서야 처음 들었고, 그의미도 처음으로 이해 했다. 그리고 이런 성어는 중국에는 없는것 같다. 아마 한국의 어느 의학서적에서나 나올법한 사사자성어인것 같기도 하고 ...
그렇다. 우리몸에는 우리것, 남의 것은 우리 몸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 신토불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즉 다시 말하면 몸과땅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우리몸에는 우리 것, 우리땅에서 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신토불이라는 말은 맞는 것 같다. 어떻게 보나 자기땅에서 나서자란 곡식이나 채소가 우리의 토종식품이고 우리에게 맞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자꾸만 수입하고 수출하고 하더니 인젠 어느것이 신토불이인지도 알기 힘들다. 그래서 저번에 시장에 갔더니 대구 크고 먹음직스러운 것은 다 외국산이고 ... 싼 것 또한 외국산이더라.
한장사군은 나한테 싸고 크고 보기좋은 것은 무조건 중국산이라고 가르켜 주더라 ... 그들의 말에도 도리가 없는것이 아니다. 그들의 말대로 중국산이 싼것은 인권비가 싸기 때문이고 중국산이 크고 좋은것은 화학비료를 쓰기 때문이란다. 장사군이 제 애비도 속인다고 이런것을 역이용하여 중국산에서 더욱더 나쁘고 작은것을 따로 골라서 한국산으로 둔갑하는 것도 없지 않아 많다.
그래서 이주정배는 시장에 가면 먼저 물어본다. 국산은 어느 것인가고 그다음 국산을 사는것은 아니고 중국산을 사는것이다. 그러면 크고 싱싱한것을 더욱 싼값에 쌀수가 있다. 찍어 놓고 싼 중국산을 싸겠다는데 ... 누가 뭐라 할수가 없다.
육류를 살때도 수입산 소고기만 파는데 가서 산다. 원래 정해 놓은 수입산 고기를 파는것이므로 싸다. 한국산만 판다는곳에 가서 소사골을 싸서 먹은적이 있는데... 이주정배 입맛으로는 가려 내기 힘들더라 진짜 한우인지 가짜 한우사골인지 말이다.본래 비싼 한우를 자주 먹을수 있는 내가 아니고 어쩌다 먹는것이라 어떤맛이 였던지 기억이 새롬새롬한것은 물론인데다가 소고기라고 하니 소주 한잔 까지 곁들지 않을수가 없으니 그맛을 제대로 알수가 없단 말이다.
하여간 우리몸에는 우리 것 남의것이 웬말이냐고 우리 것을 찾아먹고 우리 것을 사서 먹어야 하는데 ... 나의 경제수준으로는 어림도 없을줄 안다. 하여서 인물에 반해 소박떡이 되지 말고 애초에 곰보를 골라 잡으라고 이주정배는 대놓고 중국산을 찾는다. 이것은 솔직히 말해서 중국을 사랑해서가 아니고 장사군도 못 믿겠고 경제수준도 딸리기 때문인것 이것이 그진실이다.
그리고, 중국산이 나한테는 신토불이가 아닌가도 싶다. 거기서 태여나고 거기서 자라고 거기것을 먹고 자랐으니 하는 말이다. 그러니 내고향에것이 나한테는 신토불이가 맞는것 같기도 하다.
전번날에는 회사에 한강원도 친구가 강원도산 송이버섯 한박스를 12 만원에 사갖고 왔는데 ... 소고기에 송이버섯을 곁들어 먹었다. 먹다가 또 나한테 질문이 시작되였다. 중국에는 이런 송이 버섯, 이런 맛있는 소고기가 있는가고 ... 나는 당연히 " 있지요" 하고 큰소리로 짜증스레 대답했다.
그런데 그 버섯을 사갖고 오신분 말씀이 참 희한했다. 중국산 송이버섯은 맛이 없단다. 내가 의아해서 왜 그런가 하고 물었더니 아무튼 중국산은 맛이 없다는 것이다. 이주정배도 술한잔 들어갔는지라 아는 소리를 좀하였다. 아니, 송이버섯은 중국연변에 밖에 나지 않는데 ... 어째서 우리고향 장백산에서 나는 송이버섯을 맛이 없다고 하는냐 ...
이윽고 술이 몇순배 더 돌자 한우맛은 어떻냐 중국소고기는 맛이 좋으냐 하고 질문이 많은데 ... 난 짜증이 날때로 났고 술도 적지 않게 먹은 후인지라 앞뒤를 가리지 않고 반격하기 시작하였고 그들이 나의 입담에 벙어리가 된후부터는 공격을 시작하였다.
우리 연변황소는 한국의 한우와 똑같은 것인데 ... 왜 맛이 없다고 하는냐 하였더니 그무슨 알지도 못하면서 기후, 토질 ,물, 하면서 이론을 푸는데... 나는 그늠이 나에게 봉급을 주는 늠이 아니라면 계속 입싸움을 하며 총공격을 하였을 것이나 ... 그래도 그늠의 봉급을 아직 더 받아 먹어야 하겠기에 참었다.
솔직히 우리연변장백산 송이 버섯은 알어 준다.모두가 산에서 나오는 대로 일본늠들이 산밑에서 박스를 갖고와서 기다리여서 한송이 한송이씩 포장하여 즉시에 일본으로 가져 간다고 알고 있다.그리고 우리 연변황소도 알어준다.그런데 그것이 중국에 있다고 중국땅에 계신다고 그저 대놓고 향이 없소 맛이 없소 하시는 것은 내 보기에는 이런것을 두고 어불성설이라고 하지 않는가 싶다.
그리고 신토불이를 고집하시는 사람들. 좀 알고나 고집하고 우길 것을 우기라. 적어도 한국분들, 이글을 읽으신 분들. 어디가서 덮어놓고 우기지 마시라!
어찌보면 연변장백산 송이버섯은 셰계최고로 치고 연변황소육질은 전세계에서 알아 주지 않을가도 싶다.그리고 덧붙혀 한마디 더하겠소만 , 우리 연변장백산 산삼이 또한 전세계에서 알어주는 진정한 고려삼, 오리지날 고려 인삼이 아닌가 싶다.
연변만세! 내고향 연변 만세!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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