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청소년기→ 오디세이기→ 성년기→ 활동적 은퇴기→ 노년기
대학 졸업후 방황 ‘오디세이기’·노년전 ‘활동적 은퇴기’ 추가
‘아동기, 청소년기, 성년기, 노년기 등 4단계로 구분했던 인생의 시기를 대학 졸업 후 방황을 하는 20대의 ’오디세이기‘와 노년기 전에 은퇴를 준비하는 ’활동적 은퇴기‘가 추가된 6단계로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브룩스는 9일 기고문을 통해 과거에는 20대가 되면 자립을 하고 성인이 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대학 졸업 후에도 방황을 하는 ’오디세이기‘가 인생시기 구분에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10년간을 보면 20대들은 학교에 다니다가 중도에 쉬기도 하고, 친구와 살다가 부모와 함께 살기도 하며 한 직업에 시도했다가 이내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 이들은 결혼이나 자녀출산은 물론 직업을 갖는 것도 미루는 경향을 보인다고 오디세이기의 특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1964년 이전에 출생한 사람들의 경우 성년이 되면 집을 떠나 금전적으로 독립하고 결혼을 해 가정을 이루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이같은 비율이 1960년에는 30대의 70%였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30대 중 이렇게 사는 비중이 40%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다음 날 칼럼을 통해 오늘날의 미국 대학생들이 너무 조용하다며 ’조용하다‘는 뜻의 단어 ’Quiet‘에서 따온 ’Q세대‘로 표현하고, 이들에게 행동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석간신문/황인교 기자 asdf@clubcit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