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소주조선족 추석·국경 맞이 조선족운동회 개최
지난 2~3일, 중국 강소성 소주시 소주대학교운동장에서 제7기 조선족운동회가 성대히 열렸다.
2001년부터 조직된 민간단체인 소주조선족협회에서 개최한 이번 운동대회에서는 모두 12개 팀이 축구, 배구, 육상, 씨름, 남여줄당기기 등에 출전해 승부를 가리면서 이틀 간 민족전통놀이로 흥겹게 보냈다. 더구나 길림성 서란시에서 이주한 조선족들이 많이 참석하여 성수나게 놀았다.
소주 스타보일러 사장이며 소주조선족협회 오춘길 회장(원적 길림성 서란시 평안진), 소주 오중구 외자유치 사무실주임이며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광훈, 소주 세진컨테이너 총무과장이며 비서장인 양호삼(원적 길림성 서란현 금마향) 등과 우리 민족의 영혼을 지키는 후원자들이 함께 이번 행사를 주최하였다. 이들은 소주 조선족의 자랑이고 우리 민족의 넋을 이어가기 위해 평소에도 많은 일을 해왔었다.
이번 행사기간 조선족 젊은이들의 당당한 모습과, 자식을 둔 보람을 느끼는 부모님들의 자부심이 너무 보기 좋았었다.
현재 소주에는 1만여 명의 조선족들이 있는데 지난 7년간 조선족들은 타향에서 민족의 자부심을 지켜왔고 줄곧 단합되고 친선적인 모습을 보여 왔었다.
대회 측은 앞으로도 계속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할 것이며, 많은 동포들의 지원과 참석을 원한다고 밝혔다.
제공=장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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