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중국동포연주단 클래식콘서트에 초청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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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중국동포연주단 클래식콘서트에 초청돼”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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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9일 P플러스 앙상블 대표 박은숙 선생님이 주최한 클래식 콘서트에 ‘중국동포악단’을 초대하여 출연하였다.


 ‘중국동포연주단’은 한국사회와 생산업체와 건축업체, 3D업종에 종사하는 중국동포들 중 연주전문가와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작은 자선음악단이다. 힘들고 고된 일터에서 손발이 멍이 들고 장알이 생겼지만 수많은 어려운 이들에게 생활의 용기를 되찾아주고자, 틈을 내여 연습과 공연을 진행하여왔다.


이번 연주회는 8명의 독일, 루마니야, 미국, 폴란드, 일본, 오스트라리아, 스위스 등 국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거치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해온 우수한 연주가들의 무대였다. 동포악단 일동은 좋은 기회를 접하여 격동되나 부담 또한 만만치 않았다. 현장 일을 마치고 지친 몸으로  한자리에 모여 밤중까지 연습에 몰두해 마침내 성공적인 연출을 진행하였고 중국동포들의 재능과 솜씨를 남김없이 보여줬다. 연주 도중에 박수갈채가 계속되었고, 끝나자 꽃다발 세례까지 받았었다. 국제사회에서, 일부 전문가와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자선음악단 치고는 이런 일이 흔치 않을 것이다.




9월 9일 클래식 음악회에서 연주한 내용 :


1. 얼후독주 : 박 영진 - 중국 길림성 예술단 수석 얼후 연주가,

                        동포 연주단 부단장.

                        (二胡)얼후는 중국전통 민족 악기로서

                       조선족으로는 극히 드문 연주가.

                연주 곡 - 赛馬<싸이마> 말타기 경주라는뜻


2.  피리독주 :  장 세진 - 중국 눌하시 음악단 피리, 후류트 연주가.

                연주 곡 - 牧民新歌<무민씬거> 목민의 노래라는 뜻.


3. 후루쓰독주 : 이 명호 - 중국 치치할시 가무단 단장 겸 후루쓰 연주가.

                           (葫芦丝)후루쓰는 중국의 최 남단 운남성의

                           소수민족 악기로서 조롱박 악기라는

                           의미이며 조선족으로는 유일한 연주가.

                 연주 곡 - 傣寨情歌<따이짜이칭거> 태족의 사랑 노래.


4. 기악합주 : 중국 동포 연주단

                연주 곡 - 살기 좋은 우리연변, 첫 수확.


                        

                        동포 연주단 단장 : 박 춘근

                               

                            2007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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