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문화경제공동체로 바야흐로 형성되는 연변민들레생태산업기지에서 '연변민들레생태문화예술절'이 열려 연변이 생태조선족자치주로 발전시키는 모델로 부상될 것으로 보인다.
8월25일에 있은 이번의 제3회 연변민들레생태문화예술절은 중국조선족문화발전연구회, 한국 오마이뉴스 등 5개 부문에서 주최하고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사장에 리동춘 씨)등 부문에서 주관, 한국재외동포재단,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두레공동체운동 등 단체들이 후원했다.

연변대학 허명철 교수의 사회하에 열린 개막식에서 채영춘 연변조선족자치주 선전부 부부장, 한명숙 한국 전 국무총리,이구홍 한국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 국내외 지명인사들의 축사가 전달돼 생태문화예술절의 의미와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개막식 제1부에 이어 제2부에서는 중국조선족발전연구회 제12회 지성인세미나가 개최했다. 연변대학민족연구원 손춘일 원장의 '우리민족문화와 치부의 길', 한국 두레공동체 임진철 동북아 본부장의 '한국인이 본 한민족네트워크와 동북아평화의 비전' 연변일보 논설부 장경률 주임의 '녹색기지로 우리 민족의 삶의 근거지 건설하자'등 3편의 글들이 발표됐다.
제3부는 연변전통장류산업발전전망을 주제로 민들레생태산업세미나가 열렸는데 연변대학 농학원 식품공학 리범수 박사의 '우리민족 전통된장의 우수성에 대하여',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 리동춘 사장의 '전통장류단지조성과 농가기업시대창출'등 2편의 글들이 발표됐다.
제4부 생태문화예숭응모작품 작품발표 소설, 시, 수필, 촬영, 미술, 가요 등 입선작들이 발표됐다.소설부분에는 리승국 작 '엄마의 우물', 시부분에는 김학송 작 '두만강두루미', 수필부분에는 김경화 작 '리조트해변이 아름다움은',가요부분에는 김학송 작사 박학림 작곡 '바람처럼 구름처럼', 촬영부분에는 신화 촬영 '토닭', 미술부분에는 박건국 작 '산장의 녀인'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밖에 은상,동상,가작상들도 펼쳐졌다.

연변민들레 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 리동춘 사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는 몇 년 전부터 연변을 생태조선족자치주로 발전시킬 계획을 내놓았다"며 "모델산업으로부터 출발하는 생태산업공동체 발전구상이 탈출구를 모색하기 위해 3년이란 시간을 이 깊은 산속에서 전전긍긍하면서 지내왔다"고 하고 나서 "그것은 연변은 분명히 미래 21세기 동북아 푸른 홍콩으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예상했기 때문"이라 했다.
이날 제반 행사에서 조선민족의 전통사물놀이, 한족 양걸춤 등이 곁들여 대회분위기가 고조되였고 '귀향아리랑'이 대합창으로 불려져 대회장은 시종 자연생태와 함께 공존하는 분위기로 차분했다.
흑룡강일보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