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중국인 해상 밀입국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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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중국인 해상 밀입국 차단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7.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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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인 25명이 남해안을 통해 국내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힌 사건을 계기로 해경이 밀입국 차단 특별경계령을 발동했다.

8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올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는 중국인들의 해상 밀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해상경계 활동을 강화해 지속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를 위해 여수와 광양,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연안을 중심으로 해양 수산 종사자와 밀입국 알선 전력자를 상대로 첩보수집에 주력하고 출입항 선박에 대한 임장임검을 강화한다.

해경은 또 육군.해군 등과 공조하는 한편 특히 바다에서는 레이다 기지와 협조, 경비함정을 통해 외해에서 연안으로 진입하는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철저히 실시해 밀입국자 색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경은 외국인 산업연수생 제도와 재외동포 방문취업제 등으로 과거보다 밀입국자 수가 많이 감소했지만 한.중간 현격한 임금 차이를 이용해 ‘코리안 드림’을 실현하려는 중국인들의 밀입국이 여전히 계속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중국인 39명이 전남 고흥 해안으로 밀입국한 뒤 이동 중에 붙잡혔으며 6월에도 서남해안을 통해 국내로 몰래 들어오려던 중국인 88명이 제주 해상에서 적발되기는 등 해경에 검거된 중국인은 올 들어 모두 5차례에 거쳐 16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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