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의 꽃, 이 효은 신경과 의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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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의 꽃, 이 효은 신경과 의사님 고맙습니다"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7.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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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 춘근>

살다보면 누구나 불행이 예고 없이 찾아 올수 있는 법이다

7월 28일 오전 10시경에 동포사회에서 오래동안 많은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기여해온 조모 회장이 더위와 과로로 인하여 쓰러졌었다. 동료들이 급히 119구조대와 구급차의 도움으로 동대문 운동장에 위치한 '국립의료원'으로 호송했다. 그곳에 가면 의사나 간호사분들이 인자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라서 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조언을 듣고 병원을 결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도착하고 보니 기대와는 달랐다. 시간은 자꾸 가고 환자는 힘들어하고 함께 간 동료들 중 야간을 마치고 아침도 거른 채 오후 3시가 넘을 때까지 지루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다보니 성질 급한 동료들이 의사선생님과 언성을 높이었다.  진단이 확실하지 않아 입원 가능성이 없어보이자 뒤늦게 찾아온 친인척들과 주위 사람들은 초조하고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힘겹게 저녁 늦게까지 안절부절해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났었다. 발랄한 애티 가시지 않은 듯한 예쁜 얼굴에 상쾌한 미소를 짓고 웬 젊은 여의사가 환자곁에 나타났던 것이다. 마치 진찰하러 온 의사가 아니라 천진한  어린애를 달래러 온 유치원선생님 같았다.  섬세한 손짓과 상냥한 속삭임 같은 대화를 해오자 주위사람들은 물론 환자까지도 언제 초조했고 힘들어했던가 싶게 마음이 평온해짐을 갖게 되었다.

진단은 '뇌경색'으로 나왔다. 그러나, 의사선생님이 조리있고 설득력 있게  병의 원인과 치료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을 해오자 가족들은 믿음과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   환자에겐 약물 치료와 정신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고통스러워하던 환자도 기색이 많이 좋아졌고, 좀 전에 불쾌했던 우리의 기분도 어느새 사라져버리고 고마움만 남게 되었다.  이 같은 의사에게 병자를 맡긴다면야 당연히 마음 놓을 것이다.  이 분이 바로 이 효은 신경과 의사선생님이시다. 나는 의사선생님의 정성어린 치료하에 조모 회장의 병환이 하루빨리 쾌유되리라고 믿는다.  

제보=춘근 박 <pcg20032008@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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