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소긴장 깜짝사기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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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소긴장 깜짝사기로 둔갑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7.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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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 일부 사기군들 함정으로 악용

 

 장춘, 대련 등 시험장명액 긴장한 틈을 탄 신종 사기수법,  《특별한 방법》의 정체는 무엇인가?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식의 기회주의 사기함정,   방문취업제에 급급해진 마음 사기 부른다.

방문취업제를 위한 한국어능력시험등록을 한 조선족이 이미 3만6500명선에 닿았으며 16일까지 동북3성에 설치된 시험장들인 장춘에  8200명, 대련에  6400명으로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도 시험등록을 못한 방취제희망자들이 줄을 서고있다. 많은 사람들은 보다 가까운 장춘, 대련 등지의 시험장을 요구하고있고 이에 따라 이러한 심리를 리용해 장춘, 대련등 주변시험장소를 《특별한 방법》으로 해결해준다는 신종사기수법이 등장하고 있어 주의가 요청된다.

ㅡ장춘, 대련 등 시험장명액 긴장한 틈을 탄 신종 사기수법

지난 7월 14일 연길시하남다리부근에서 장춘, 대련, 천진, 북경등 비교적  가까운 주변시험장소들의 명액을 특별한 방법으로 확보해준다는 비법광고전단지를 뿌리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452원을 내면 《특별한 방법》으로 장춘 등 가까운 곳에 시험명액을 확보해준다는 내용이였다.

전단지에는 현재 시험장명액이 없는 장춘, 대련,천진, 북경 등지의 시험장자리를 미리 남겨놓았다고 적혀있었는데 이들의 말은 사실상 믿기 힘든 말이다.

이번 방문취업제 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등록을 해본 사람들은 모두 똑똑히 알고 있겠지만 등록과정은 한 사람이 등록한후 한 사람당 한개의 시험장자리명액만 배당되며 3일간 예약기간을 주어 인터넷상으로 시험비용을 납부해야 시험자격을 준다. 즉 한사람의 명액으로 여러개의 시험장명액을 가질수 없게 된다. 또 시험장명액을 가진후 사실상 본인의 이름, 신분증번호, 려권 등 특정신상정보에 대해서는 수개할수 없게 해놓았기에 내 이름으로 된 시험자리명액을 다른 사람에게 절대 양도할수 없다. 즉 한번 입력해넣은 신상정보는 다시 고칠수 없기에 내 이름으로 배정된 시험장소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대체할수 없다. 따라서 지금 이미 명액이 차버린 장춘, 대련등지의 시험장 명액을 특별한 방법으로 미리 남겨두었다고 하는것은 있을수 없는 사기를 위해 꾸며낸 올가미이다.

ㅡ《특별한 방법》의 정체는 무엇인가?

7월15일 오후, 기자는 방취제희망자의 신분으로 전단지에 남아있는 전화번호에 자문을 요청했다. 수속절차는 의외로 간단했다. 신분증과 2촌짜리 증명사진 2매를 가지고 오면 된다는것이였다. 장춘에 있는 길림대학고시중심 시험장을 요구하는데 지금 등록하면 바로 장춘시험장에 등록될수 있냐고 묻자 그렇게는 안된다고 했다. 10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미 《특별한 방법》으로 확보해놓은 명액이 있다면서 왜서 기다려야하는가고 묻자 상대방은 이건 《특별한 방법》에 대한 상업비밀에 관계되는 내용이라면서 상세한 대답을 회피했다.

비정기적으로 나지는 장춘등 주변시험장소에 대한 명액을 바라고 행해지는 기회주의 기편행위가 의문스러웠다. 기자가 교육부 고시중심 해당 사업일군에게 전화문의했는데 목전 장춘, 대련 등 방취제희망자가 대거 몰리는 지역 시험장소는 보기에는 이미 명액이 만료된 상태인것 같지만 시험장등록후 3일내 시험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이미 예약했던 시험장명액이 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삭제된다. 이렇게 삭제된 명액들을 다시모아 시스템에서 비정기적으로 다시 시험장별 명액을 인터넷에 올리는데 그것이 바로 기회주의자들이 노리는 특별한 방법의 《명액확보》가 아닌지 의문스럽다. 또 연변등지에 아직 방문취업제희망자들은 많은 상황에서 교육부 고시중심에서 7월31일전까지 시험명액을 더 증가할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또한 이들이 노리는 《특별한 방법》명액확보라고밖에 별다른 해석을 할수 없다.

ㅡ《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식의 기회주의 사기함정

문제는 장춘 등 가까운 주변시험장소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이들은 결코 줄수 없다는것이다.만일의 경우 장춘시험장명액을 가지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거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들은 안되면 돈을 돌려준다고 당연한듯이 말했다. 되면 돈받고 안되면 돈을 돌려준다. 얼핏보기엔 아주 당연한 말같지만 기회를 넘본 사기군들의 자사자리한 리속이 숨어있는것이다. 장춘등지의 명액이 증가되거나 열리는 틈을 타서 정상적인 등록을 해놓고도 《특별한 방법》으로 명액을 따냈다고 할 이들, 등록이 끝나는때까지 등록이 안되면 돈을 안받는다는 핑게로 교묘하게 발뺌하려는 리속이 불보듯 뻔하다.

방문취업제는 우리들에게 좋은 소식이기도 하지만 구멍수를 노리는 사기군들의 함정으로도 될수 있다. 방문취업제에 급급해진 마음이 사기를 부른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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