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동포 가족離散 반대 백만인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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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동포 가족離散 반대 백만인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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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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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동포 가족離散 반대 백만인 서명운동



한국에서 4년 이상 체류하고 있는 조선족 동포들을 귀국시키는 과정에서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가족의 離散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심각한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

동포1세로 한국국적을 취득한 분들이 봉양할 자식이 없어 중국에 있는 자식을 초청하여 함께 살다가 자식이 이번에 중국으로 추방당하게 되자 동포들은 자신을 봉양할 자식과 떨어져 살지 않게 해 달라고 눈물의 호소를 하고 있다. 또 한국에 국제결혼을 와서 국적을 취득한 여성이 중국의 부모를 모셔왔는데 부모들 역시 4년이 넘어 중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되자 생활능력도 없는 늙으신 부모를 아무도 없는 중국에 보내드릴 수 없다며 같이 살게 해 달라고 눈물의 호소를 하고 있다.

그동안 남북분단으로 천만명의 이산가족이 발생, 너무도 심각한 민족의 비운을 겪어 왔는데 이번에는 제도의 문제점으로 조선족동포에게 가족離散의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6.25전쟁후 한국여성이 미군병사와 결혼하여 미국으로 이민가면 그후 안 수십, 수백명의 한국인이 뒤따라 이민을 갔다.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는 인도주의적 원칙을 고집한 댓가로 미국은 이러한 추가이민을 감수했다. 그러나 한국은 남의 나라에 이민가는 것도 아니고 선조의 뼈가 묻힌 고국으로 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것은 人倫을 저버린 처사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정부는 이제라도 한국국적을 소유한 동포가 자기 부모 혹은 자식과 함께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이들의 離散을 초래케 하는 반인륜적 <중국동포국적업무처리지침>의 폐지를 요구한다.

2003년 12월 22일

<조선족동포 가족離散 반대 백만인 서명운동> 서명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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