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시민 국제화 마인드 함양을 위해 민간외교사절인 시민명예외교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도시 인천에 걸맞는 시민육성'이라는 주제로 6.16∼6.17일 2 일간 강화성산수련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2009 세계도시엑스포, 2014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국제화마인드를 제고하고 특히, 금년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7개국 11개도시 시장이 참석하는 자매도시 정상회의와 세계 우수 대학의 교수ㆍ학생 60여명이 참여하는 2007 유네스코 워크숍 등 국제행사시 외빈 통역 및 안내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시민명예외교관 육성에 포커스를 두고 분임별 토의와 국내 저명한 국제화 부문 강사의 특강, 시정설명 그리고 내 고장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강화유적지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인상적인 것은 한국국적을 취득한 귀한동포들의 배석이다. 방영숙 중국어 어권장을 비롯하여 중국어팀의 회원 15명 중 절반은 중국출신이었다. 이들은 대게 인천에서 5년이상 거주하여 왔으며 협회에서 3년이상 봉사해 온 베터랑이다. 중국 흑룡강성 아성에서 온 김순금 명예외교관은 한국에 온지 10년이 넘는다. 그동안 줄곧 인천에 거주하면서 인천시민들을 위한 중국어봉사뿐만아니라 중국과 관련된 인천시의 각종 국제행사에 참석하여 통역봉사도 해왔다.

김충일 국제협력관은 "2009 세계도시엑스포, 인천 방문의 해, 2014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 대비 시민의 외국어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면서, 시민의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106명의 시민명예외교관을 200여명으로 확대하여 시민들의 시정참여 기회를 넓히고 국제도시에 걸맞는 엘리트 시민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