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동포들 더는 사기피해 당하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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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동포들 더는 사기피해 당하지 말았으면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7.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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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녕성 국제 노무교류유한회사 서울사무소 전윤정 소장 인터뷰-- 최광엽


“방문취업제는 동포들이 한국에 가려고 빚을 내거나 돈을 퍼주는 등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하려고 만든 제도인데 아직도 적지 않은 동포들은 돈을 줘야만 가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정말 잘못된 인식입니다.”

 

요녕성 노동 및 사회보장청 소속, 요녕 국제노무교류유한회사 한국방문취업제 특별팀 팀장 겸 서울사무소 전 윤정 소장의 말이다. 일전에 그녀는 흑용강성 조선족 집거구를 돌면서 방문취업제를 널리 소개하고 저 가목사에 도착하여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였다.

 

다가오는 9월, 무연고자동포들은 한국어실무능력시험에 참가하여 합격이 되면 10월 초에  있을 한국의 신문기자, 시민단체 등 관련 참가자들이 보는 앞에서 공정한 추첨을 통해 입국자가 선발이 된다. 때문에 시험에 합격만 해놓고 기다려도 올해는 한번이지만 매년 봄가을로 추첨을 하기에 조만간 100%로 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전 소장의 일가견이다. 

 

요해에 의하면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는 최소 30만 명, 금년부터 방문취업제로 매년 3만여 명씩 향후 5년간 계속 증가될 추세이다.

 

한국 내에서 중국동포들에 대한 편의지원, 정확한 정보안내 등을 헌신적이고 봉사적이며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발 벗고 나선 전 소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10여년 넘는 세월을 동포들은 한국은 돈을 줘야만 가는 줄 알고 있었고, 또 많은 사기를 당했지요. 그런데 동포들은 아직도 돈 많이 달라는 데만 찾아다닙니다. 돈 많이 주는 곳에서 한국에 빨리 보내주는 줄로 알고 있기에. 앞으로 방문취업제로 보내준답시고 학습하고 비자 나온 뒤 돈 1~6만 달라는 자나 미리 신분증과 여권 및 호구책을 달라는 자, 시험에 합격돼도 자기가 힘을 써야만 비자가 나온다는 브로커들의 꼬임 수에 절대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왜? 돈 달라는 사람들은 비자 발급에 아무 힘도 못 쓰기 때문이죠!”

이어 전 소장은 봉사항목에 대해 소상히 소개해 주었다.

 

“중국 내에서의 경우, 우리는 방문취업제 관련 상세한 자료 제공과 안내(법무부, 현지영사관에 등록된 내용), 한국취업을 위한 직업선택과 한국노동재단 ‘중국동포취업교육’ 등 상담안내를 중점으로 지원하고 한국어능력시험(9월16일)에 대한 자료(책과 CD)를 제공합니다. 이번 시험은 한글을 읽을 수 있고 한국말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사소통능력만 있으면 누구든 쉽게 치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꼭 학원에 가 공부할 필요까지는 없지요. 9월에 있는 시험은 지난 4월 22일에 있은 실무한국어능력시험 양식에 따라 나올 것입니다. 우리 국제노무교류유한회사의 방문취업제 특별팀은 동포들의 울타리가 되어 드리고 저 합니다.”

 

전 소장은 이어 방문취업제제도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중국조선족의 한국행을 뒷받침하고 저 조선족들이 산재하고 있는 화남, 보청, 의란, 벌리, 철리 등지를 돌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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