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재한 각 성시 고향친목회 및 한중상업무역교류촉진협회 설립대회가 서울 여의도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한 ‘韓華중국화평통일추진연합회’ 회장인 한성호박사가 회장으로 추대, 길림, 요녕, 산동, 흑룡강, 연변, 장백조선족자치현친목회를 비롯 6개 고향친목회가 설립되었고 재한 한중상업무역교류촉진회도 발족되었다.
한성호 회장은 고향친목회의 종지를 ‘56개 민족은 친형제이며 동서남북 중화사람은 다 한고향이다’고 밝히면서 ‘합작과 단결, 의리와 신의 및 정직, 존엄과 조국관’ 등 원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하였다.
한족이 주류, 적지않은 조선족들이 합류한 모임에는 재한중국총영사와 한화그룹관계자, 재한조선족 일부단체, 재한화교단체, 재한유학생단체, 중국상공회, 서울주재 신화사 등 특파원, 한국관련부문 우호단체 책임자, 재한 길림신문사, 동북아신문사 등 수많은 단체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회의장은 시종 명절분위기에 휩싸이었다. 조선족악단으로 구성된 악대반주에 맞춰 중국노래, 연변노래, 한국노래가 수시로 박수갈채를 끌어내는 가하면 다양한 민족 춤으로 환호성을 자아냈었다.
한국주재 중국영사관 염봉란 총영사는 재한고향친목회의 설립을 축하하면서, 40여 만에 달하는 재한중국인들이 서로 단결하고 합작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 공헌해야 하며 한국의 법을 잘 지키고 중한교류의 역할을 잘하기 바란다고 말하였다.
대회는 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실제적으로 이날 대회개최를 위해 뒤에서 뛰어온 한화신문그룹 조명권 회장이 사회를 맡았고, 재한 중국 각 성,시 고향친목회 각 지회 회장과 감사장 명단을 발표하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재한중국인들은 상호간의 친목과 한중상업무역교륙업에서 새로운 스다트를 떼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