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70만명으로 가장 많아
얼마전 중국 언론은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7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한바 있다.
재중국 한국인회는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있는 외국인 중 한국인의 수가 가장 많으며 한국인들은 매년 6만―7만명씩 증가하고있다》면서 《래년 8월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진출 한국인은 더욱 증가해 약 100만명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다. 한국인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북경, 청도, 심양 등 도시들은 항공기로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특히 산동성의 청도나 위해와 같은 중국 연해도시는 《이웃》으로 여길 정도로 가까워 많은 한국인들이 수시로 왕래하고있다.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은 자동차, 전자산업과 같은 하이테크 기술분야를 비롯해 성형, 미용, 공예품, 음식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또한 북경 왕경신성(望京新城), 청도 하이얼(海랑)거리, 심양 서탑(西塔)거리 등 한국인 거리가 형성되여 한국인들의 중국생활에 큰 힘이 되고있다.
로씨야인 중국 부동산시장의 단골손님
최근 들어 중국 부동산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로씨야 부유층들이 중국으로 몰리고있다.
투자용은 물론 중국 이주를 위한 거주용 주택구입도 늘고있어 로씨야인들의 부동산 투자열기는 식을줄 모르고 있다. 로씨야인들의 부동산투자는 중국 일부 대도시에 그치지 않고 중소도시로 점차 확대되고있다. 이처럼 중국 부동산을 구입하는 로씨야인들이 급증하면서 일부 로씨야인은 국제부동산매매 중개소를 설립해 중국부동산 투자상담과 투자대행 써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인도인 《차이나 드림》을 꿈꾸다
많은 인도인들이 《차이나 드림》을 꿈꾸며 만리장성을 넘고있다. 인도 요가(瑜伽)의 성지인 리시케시에서 온 머한 반다리씨는 중국에 요가학교를 세웠고 중국진출 3년만에 사업을 키워 현재 중국전역에 51개의 요가쎈터를 운영하고있다.
머한 반다리씨는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 진출한 인도인들이 차별대우로 고통받는데 비해 중국에서는 다른 외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면서 《이때문에 많은 인도인들이 주저없이 중국행을 결심하고있다》고 말했다
인도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영국, 오스트랄리아 다음으로 해외 류학 선호국가로 꼽힌다. 인도전역의 20여개 대학에서 중국류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류학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아랍인 이우 중심으로 《아랍세계》 형성
절강성 이우에서는 코수염을 기른 아랍인들을 쉽게 만날수 있다. 최근 몇년간 아랍인들의 중국진출은 급격히 늘었고 장기거주자만 3500명이상, 류동인구도 상당수에 이를것으로 집계되고있다.
이우시에 진출한 아랍인들은 주로 음식업에 많이 종사하고있으며 현재 이우시에 성업중인 아랍식당은 100여 개에 이르고있다. 이우에 온 지 7년째로 전통식당을 운영 중인 나이더씨는 전형적인 중국진출 아랍인이다. 그는 얼마 전 중국 녀성과 결혼해 가정을 이룬 뒤 완전히 중국에 정착했다.
길림신문/ 김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