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한국 방송을 즐겨 보고 즐겨 듣는다.
그러나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는 실수가 많다.
재작년에 혁명가 김산이란 절목을 본적이 있는데 이 프로에서 혁명가 김산은 남조선 사람이 아니다. 고향은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남조선 사람은 아니란 말이다. 만약 시 그의 고향이 현재 남조선 쪽에 있다고 할지라도 남조선 사람이라고 말하면 안 되는 것이다.
당시에는 남조선 북조선이 없었기에 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프로에서는 중국 광주 어느 박물관에 여자와 인터뷰를 하였는데... 그 여자 입에서 두 번이나 김산은 남조산 사람으로 중국혁명에 많은 기여를 하였기에 우리도 남조선사람을 아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가 있었다.
이것은 의도적이 아니라고 볼 수가 없다. 기자가 마이크를 들이댈 때는 벌써 몇 번인가 연습이 있었기 때문이다.(이것은 생방송이 아니다) 의도적이 아니라면 기자가 아니면 PD수준이 너무…하지 않다고 말 못하겠다.
어쩌면 중국 쪽에 남북조선 시대가 어느 때인지도 모르는 분을 골랐는가?! 그리고 당시에 수정 시킬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편집이나 수정 할 때도 이 말은 삭제할 수가 있었다. 아니면 아래에 자막으로 수정을 하여도 되는 것이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넣은 것이 아니라면 대단히 큰 실수라고 보아진다.
KBS 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이 꽤 있다. 즉 다시 말하면 기자의 의도나 기도를 갖고 취재를 하는 것 ,여기서 말하는 것은 기자의 개인 의도가 많이 포함된다는 말이다. 기자는 절대 기사에 자신의 개인 의도와 기도를 삼입하거나 의식적으로 그쪽으로 치우치면 안 된다. 그러나 KBS 의 프로를 보면 이런 것들이 많이 삼입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기자 개인관점을 포함시킨다는 말이다.
옌볜르포라는 작년에 잠깐 나왔다 종적을 감춘 프로도 마찬가지이다. 조선족 학교가 없어지는 원인도 바로 잡아야 한다.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한국서도 시골 학교가 종적도 없이 없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 고향 옌볜에서 우리말 학교를 지킬 수가 있는가?! 솔직히 이것은 한국과 똑같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시골이 발전성이 없다는 것을 한국서 뼈저리게 느끼고, 느꼈기 때문이다. 한국서는 이미 시골에서는 여자들과 아이들의 소리를 들어보려 해도 들어볼 수가 없지 않는가?!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를 웃는다더니...
연변에도 연길 시에서는 절대 이런 일은 없다. 왜냐하면 연길 시에서는 조선족 학교가 대학 입학률도 한족 학교보다 몇 십배 높기 때문이다. 연변1중 연길시 2중 모두 다 이런 형세다.
그리고 이 옌볜르포라는 프로에서는 우리 조선족이 3세가 우리말을 잘 쓰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우리말이 사라져 가는 연변을 진정 가슴 아퍼 하시는 기자님이 정작 자신의 이 프로 제목에서 조차 우리글 한글자도 쓰지 않았는데... 너무하다.
이 프로의 제목 옌볜르포라는 것도 중국어에 영어를 포함시킨 제목이란 말이다. 한국서는 방송에서 조차 남의 글을 폼으로 쓰는지 아니면 우리말, 우리글을 너무 아껴 쓰는지... 전국민이 웃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연변 사람들은 이런 제목을 웃는다. 비웃는다는 말이다. 적어도 제목에서는 以身作則 하여야 될 것이 아닌가?!
(그리고 우리 여기서도 옌볜이라 쓰는가 얜뱬이라 쓰는가, 그 무슨 음독인가 흠독인가 말이 많던데 난 가소롭다. 연변에서는 그 무슨 음독이고 훈독이고 동독이고, 중독이고 간에 우리말로 써야 하는것 이 연변자치주법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연변이라고 단정히 써야 옳다. 한국에서는 특히 우리 자치법을 존중해 주어야 마땅하다.)
이 옌볘르포란 프로가 수명이 짧은 것도 이 제목과 관계가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기자의 수준이 너무 차했던가?! 원인은 불명이나 난 꽤 기다렸던 것만 사실이다. 더 씹어 주려고 꼬집어 주려고 말이다.
엊저녁 2500 유교란 프로도 큰 실수가 있었다. 중국어로는 분명 소림사에서는 덕,지,체로 전면 발전시킨다고 하였다. 그런데 번역은 지덕체로 반대로 되였다. 덕지체와 지덕체는 한 글자 순서상의 차이이지만 그 뜻과 질의 차이는 대단한 것이다. 중국 사람은 2500년전부터 덕을 제일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때문에 중국공산당도 덕지체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덕지체는 중국공산당이 학생들을 가리키는 방침이다.
그런데 기자가 이것을 의도적으로 바꾸었는지 아니면 번역의 실수였는지 아니면 오랜 관습상의 실수였는지는 딱히 모르겠으나 대단한 실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비록 한 글자 차이더라도 말이다. 더욱이 (중국공산당은 덕지체로 주장하고 한국은 지덕체이니 하는 말이다.)
그래도 나는 KBS 프로를 즐겨 보고 즐겨 듣는다. 그러나 꼭 이런 점은 고쳐 나갔으면 한다.
그리고 그 무슨 중국에 갔다가 오신분이 생방송에서; 중국여자들은 백화점에서 파자마를 입고 다니더라.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하던지...이런 것은 삼가야 한다. 어쩌다 중국에서 미친 늠 하나 보고 전 중국을 비웃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우리가 한국의 미친 늠 하나 보고 한국사람 전부를 비웃거나 하면 안 되듯이 말이다. 명산에 썩은 나무가 더 많다는 말도 있다.
남을 비웃는 방송, 선진 국가가 후진 국가를 비웃는 방송-,
이런 방송은 공영 방송으로서는 삼가야 한다. 절대로 삼가 하여야 한다. 그리고 번역도 실수가 없도록 되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진정 우리말을 사랑하며 우리말을 자랑하는 우리말 방송의 본보기가 되여 주며 이신작칙하기를 진정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