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당신은 정마 지내 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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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당신은 정마 지내 함다 !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7.05.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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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

어머님 ! 어머님은 지내 함다.

어머님 ! 당신은 정말,  정말 지내 하심다.

당신은 항상 한 날 한 시에 태여난 열손가락도 크고 작고는 있지만 그 열손가락 깨물어 어느 손가락이 아프지 않겠는냐,  하면서 우리 형제들을 평등하게 공평하게 대한다고 말씀하셨죠?!

신은 항상 돈이면 다(모두)가 아니다. 가난은 죄도 아니며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고 말씀하시였지요. 그러면서 항상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고 이끌어 주라고 교도 하시였죠.

그런 교양이 있는 어머님이신데 어찌하여 저 바다 건너 형제들을 우리보다 더 귀여워 하고 더 따스하게 대하고 더 반가워 하시는가요? 열손가락도 크고작고 있다는 속담이 있더니만 어머님은 우리형제들을 시집간 사돈들의 경제환경에 비례하여 차이를 많이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는 차이나에 시집온 이 딸을 정말 너무 차이나게 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쏘련에 시집간 막내딸도 말입니다.

난 그래도 어머님은 자유와 평등을 논하시고 민주와 자유를 논하시고. 인권과동포법을 논하시니, 우리 형제들을 똑같이 대하리라 믿었지만 ... 어머님은 그것이 아니였습니다. 어머님은 항상 가난한 집에 시집간 저와 막내를 외면하였고 항상 동해 건너 시집간 세째,  태평양을 건너 부자집에 시집간 둘째를 저보다 더 반기였지요. 물론 그녀들의 시집이 우리 시집보다 더 잘살고 있었고 그 사돈네 돈을 많이 받아 쓰니 그런 줄 아오만은 어쩐지 어머님은 너무 하신 것 같습니다. 딸라 소리에 머리가 돌아 버린 것 같습니다.

동해를 건넌 세째를 보세요. 시집간지 얼마나 되였다고 벌써 애들은 어머니께서 가리킨 말을 싹 잊어 버리고 어머님이 가르킨 한글, 한자도 싹 잃어 버리고 ... 그래도 말로만 가슴을 치며 민족을 잊어 버리지 않는다고 웨치며 조국을 위한다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왜늠의 말로 말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벙어리가 난 벙어리가 아니다고 소리치는 것과 같이 소웃다 꾸러기 터질 일이라고 하지요.

그다음 태평양 건너 시집간 둘째네를 보세요. 우리말은 언제 잊어 버린지도 모르고, 꼬부랑 말을 꼬부라 대며 우쭐거리는 그 꼴,  우리말 잃어버린 그 수치감도 부끄러움도 없이, 어머니네 집이 저희들의 안방인듯 드나들며 우쭐 거리는 그 꼴, 거기에 꼬부랑 머리. 파란눈, 노란눈을 간직하고도 요즘은 우리민족의 국물이 튀였다고 떠들고 다니니 ... 참 ~ 보기조차 구차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집 애들은 2세나 3세나 누구나 하나같이 우리 말을 잊어 버리지 않고, 우리 문화를 잃어 버리지 않으며. 우리의 민족 전통을 이어 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아직도 소학교 부터 초등, 고등, 대학교까지 우리글로 가리키고 있으며 우리 민족 일보사 , 라디오 방송국 ,텔레비죤 방송국 ... 거기에 가무단, 문공단 ...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까 ? !

비록 부자집에 시집간 언니들 보다 가난은 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어머님의 가르침 을 잊지 않았고, 우리의 근본을 지켜가고 있었으며 계승하며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항상 어머님의 말씀대로 애들을 가리켰습니다. 人窮志不窮 이라고.

때문에 그렇게 많은 13억이나 되는 시집식구중에서 아직도 우리말 우리글을 지켜낸것이 아닙니까?! 어느 나라에 시집간 딸들이 이렇게 당찬 시집살이에 더불어 어머니의 위상을 올렸습니까?!

어머니 ! 어머니는 지내 함다. 정마 너무 하십니다.어쩌면 부자집에 시집간 딸들이 어머니 집에 놀러 오면 자꾸만 붙들고 더 놀다 가라 더 있다 가라 하시면서도 우리와 저 멀리 북극땅에 시집간 막내만은 자꾸만 " 돌아 가라 돌아가 " 하고 말씀하십니까? 속담에 가라는 소리가 죽으라는 소리보다 더 듣기 싫다지만 우리는 그래도 참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서 언제는 강제로 연행까지 시킨단 말입니까?!

저는 그래도 한푼이라도 더벌어서 내 자식들을 더 따뜻하게 더 좋은 환경에서 민족의 뿌리를 더 많이 뻗어 나가려고 조상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한푼이라도 더 벌어 가려고,그것도 품팔이( 3D업종)를 하여 벌어 가려고 하는데 ...

어머니! 그러는 것이 아임다.

어머니 ! 어머니 당신은 정말 그러는 것이 아임다.

우리가 그누구보다 우리말을 못합니까 우리 애들이 어느 형제자매네 애들보다 우리 한글을 못합니까? 우리 한자를 못합니까?

글쎄, 우리를 반기지 않거나 오지 말았으면 하면 솔직히 말하는것이 더 좋습니다. 우리 식구가 200만이나 되여 어머님힘에 부치다고 말하면 차라리 속 시원도 하겠습니다 . 200만도 포옹할 도량이 없으신 어머님이 어쩌면 통일을 그렇게 갈망하고 소원 하신단 말입니까? ! 그것도 2000만이나 되는 북한 동포들을 말입니다.

우리가 어머니 집에 가서 집구경 좀하고 조상들의 유적들을 둘러 보겠다는데 .품팔이 하여 돈 좀 벌겠다는데 그무슨 시험이란 당치 않은 소리를 하십니까?

물론 꼬부랑 말, 꼬부랑글은 몰라도 한글 , 한자 , 어느것을 검사해 보아도 우리애들은 어느 형제 자매네 애들보다 몇배 몇십배 몇백배 더 잘할것입니다.

어머니! 어머니, 당신은 정말 너무 하십니다. 왜 우리만 시험을 친단말입니까? 왜 진짜로 우리한글 한자를 싹 송두리채 잃어 버렸고, 우리의 근본마저 잊어 버리고 있는 저희들은 그런 시험을 치지 않고 우리만 친다는 말입니까? 그들은 돈이 좀 있다고 시험도 면제 되는것인가요.예? 그런 건가요?!

어머니는 항상 말씀 하셨지 않습니까? 열손가락 깨물어 어느 손가락이 아프지 않겠는냐 고

어머니 제발 시험은 폐지 하십시요 제발 우리에게만은 시험을 폐지 하여 주십시요. 그것은 우리는 우리 한글 우리 한자를 그 누구보다도 더 잘 하고 있는데 ... 바로 그 시험이란 형식 때문에 지금 고향에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중국사람이 번다는 그속담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소학교 수준의 선생이 대학교 수준의 우리를 가리키고 시험을 치며 합격증을 발급 하고 있답니다.( 중국대학교 조선어 학과를 나온 선생도 우리들에게 조선어 가리킬 수준이 안 된다.)

어머니 실지로 한류 열풍을 일구려면 중국주재 대사관에서 한국말로 대화와 더불어 면담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중국사람도 어쩔수 없이 한국말을 배우려 할것입니다.( 실지로 미국대사관에서는 이렇게 면대면 대화를 하여 수준을 가늠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

어머니는 지내 함다.

어머니 당신은 정마 지내 하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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