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인사 대거 참석 골프 안치는 중국측 위해 멀리건 무제한 허용도
평소 골프를 가까이 하지 않는 왕년의 중국 정계와 군부 실력자들이 한·중 수교 15주년과 한중 교류의 해를 축하하는 친선골프 모임에 대거 참석해 베이징 외교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北京) 근교의 한 골프장에서 한중기업연합회(회장·박상규 전 한국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와 중한기업연합회(회장·권순기)가 10일 개최한 이 골프모임에는 조선족 출신으로 가장 높은 직위에 올랐던 조남기(趙南基) 전 인민해방군 후근부장을 비롯, 정훙예(鄭鴻業) 중국 국제상회 회장, 위전우(于振武) 전 공군사령관· 저우원위안(周文元) 선양(瀋陽)군구 부정치위원·위안무(袁木) 전 국무원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이환균 전 건설교통부 장관,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진 전 국회의원, 오수종 베이징 한국상회 회장, 이상훈 주도상사 주식회사 회장, 정근호 리더무역 회장을 비롯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중국측 참석자들의 미숙한 골프 실력을 감안해 멀리건(다시 타구하는 것)이 무제한 허용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실수로 인한 웃음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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