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목사가 스톡홀름에서 다시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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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목사가 스톡홀름에서 다시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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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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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오늘 저녁에 상을 받으면 즉시 귀국할 예정입니다. 원래ns는 스톡홀름을 떠나 베를린에 가서 그곳에서 독일의 주요정관계 인사들과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고 두개의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도저히 갈 수가 없어 오늘 재단측에 너무도 죄송하고 즉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임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너무도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별히 출입국관리국의 이중성에 분노합니다. 지금 27명이나 잡혀있다는데 분노합니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도대체 새로 부임한 출입국관리국장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개방형임용직이란 기존의 출입국관리국 관리보다 더 철벽같은 사람, 더 잔인한 사람을 들여오기 위해 만든 자리가 아닙니다. 인도주의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사람들 아닙니까? 도대체 연말까지 이러이러하게 대책을 강구하도록 한다고 하면 그때까지는 잡아들이지 않는 것이 옳은 것 아닙니까? 어떻게 어느날 갑자기 피도 눈물도 없는 출입국관리국으로 변모할 수 있습니까?

제가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다고 해서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면서 도저히 일정을 계속할 수 없어 즉시 귀국하려고 합니다. 귀국후에 저는 다시 싸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고통당하는 동포들의 곁에 있겠습니다.

서경석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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