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조고도(六朝古都) 남경시의 시화(市花)는 매화이다. 매화꽃이 피는 이른 봄이면 해마다 성대한 국제 매화절을 개최한다. 금년에도 남경시 정부와 여유국에서는 일본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14개국 손님들과 국내 각 성시의 이름 있는 여행사와 여유(旅遊)국 인사들을 초청해서 2월 28일부터 성대한 매화절 행사를 가졌다.
금번에 초청된 한국 손님들로는, 기자단에 재한신화보사(사장) 조명권 단장, 대한뉴스 편집국장 김녕복, 동북아신문 편집국장 이동렬, 중한신문사 편집국장 조호권, 신화신문사 편집실 실장 장성성 등 5명이고, 여행업계 인사들로는 한국 일반여행업협회 회장 정우식, 그리고 아리수투어, 자유투어, 모두투어, tbjd여행정론 등 여행사. 신문잡지사 관련 대표들이었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이보영 과장도 동행하였다. 강소성 중여여행사 영도 마승술(馬勝述 )선생이 공항에서 일행을 맞이하였다.
금년의 매화절은 “만 그루의 매화를 흔상하면서 박애(博爱)정신을 전파하자”는 주제로 다양한 여행, 문화, 상업무역 등 활동과 결부하여 국내외 여행객과 시민들에게 즐겁고도 다채로운 명절의 기분을 선물하자는 데 있었다.
매화절의 주 회의광장은 예전과 같이 의연히 매화산에서 개최, 현재 계통적인 종합관리를 거쳐 매화산의 정체적인 규모는 이미 원래의 400무로부터 1500여 무로 넓어졌고, 매화나무도 45000여 그루가 되었다. 350여 개의 매화품종 중에 명품정품이 이미 114종이 되었다. 금년은 겨울기온이 보편적으로 따뜻하였기에 매화절이 개막되자 매화산은 매화꽃들이 온 산에 활짝 피기 시작하였다.
금년의 매화절의 가장 큰 특점은 시민참여에 중점을 둔 데 있었다. 전통적인 화차순유(巡游), 용무(舞龙), 부자묘 등불놀이 외에 시민들이 모여 매화를 중국의 ‘국화’로 선정하도록 논의하고 ‘나는 매화를 국화(国花)로 선정한다’ 서명활동을 벌려 남경시화(市花)의 지명도를 높여 남경시를 홍보함으로써 여행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데 있었다.
한국대표단과 일본대표단, 그리고 중국 국내 여행업계와 기자단 일행 300여 명은 3차례의 대형 초대연회에 초대되어 상화간의 교류를 촉진하였고 중산능(中山陵), 명효능(明孝陵), 매화산, 남경역사박물관, 운금(雲錦)연구소, 골프장, 열강루(閱江樓), 육조석각(石刻), 온천 등지를 답사하면서 남경시의 유구한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을 깊이 하였다.
남경시의 표수현(漂水縣)은 한국 신라시기의 저명한 학자이고 문장가인 최치원이 876년(헌강왕 2) 강남도(江南道) 선주(宣州)의 표수현위(漂水縣尉)로 임명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곳에는 최치원의 비석과, 최치원과 쌍여묘(雙女墓)간의 전설이 전해진 쌍여분묘가 있어 한국여행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남경시 정부 부시장, 여유국(旅遊局) 국장을 비롯한 정부관원들이 국내외손님들을 배동하면서 깍듯한 예의와 성의를 보이어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
매화절은 지난 8일 평화의 수확- 남경관광사업 중일 여행업계 교류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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