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회 김순금씨는 4년 전 인천지역 여러 결혼이주민들과 함께 결혼이주민 당사자들이 직접 친인척을 초청할 수 있는 권리를 찾는데 일조한 분이다. 김순금씨는 인권위원회에 청원서를 내던 그 당시 일을 상기하면서 아이들이 어리고 직장 다니면서 힘들었지만 평생에 못 잊을 보람된 일이었다고 말하곤 한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이주민들의 권익이 향상되었지만 최근에 이주 오는 분들이 잘 몰라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에 귀한동포연합총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봉사의 의지를 보이었다.

마포 상수역 근처에 자리 집은 HRB경제교육센터에서는 주말마다 귀화예정자들을 위한 교육이 있다. 그 중 귀화시험예비교육은 지난해 10월부터 격주로 실시해오고 있다. 귀화시험예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숙 선생님은 중국에서 20년의 교편생활을 해 온 분이다. 2년 전 귀화하신 박 선생님은 주위에서 귀화시험 때문에 우울증에 가까운 정신적 고통을 받는 동포들을 보면서 귀화사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 선생님은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지라 매번 강의를위해 왕복 4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힘들게 오지만 강의시간만 되면 언제 그랬듯이 수강생들에게 열강을 한다. 지금까지 박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귀화시험에 응시한 귀화신청자는 20여명, 모두 합격의 영광을 갖게 되었다.
이외에도 구로지회의 홍순선님과 이순석님, 영등포의 김신복님과 신분희님 그리고 안산지회의 김금옥님과 정찬옥님 등 각 지회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동포여성에게도 '3.8여성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