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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난시] | 민족: 조선족 | 호적지: 북경시 |
생년월일: 1977 | 학력: 대졸 | 직업: 회사 직원 |
신장: 163cm | 체중: 51 kg | 가족: 아빠, 엄마 |
E-mail: @@@@@@@@@@@@@@@@@@@@ | ||
청혼 광고문: 안녕하세요. 고향은 심양이고, 현재 북경의 모 국영기업에 재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북경호구이구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한국의 영화배우
TEL: 139111**2234 |
심사평:
아하, 난시님은 핸드폰 번호를 공개했네요. 고향이 심양이라 한족 굴에서 자란 아가씨가 다르네요. 역시 한족 아가씨들을 닮아서 솔직하고 시원시원해 보입니다. 아가씨들의 전화번호를 얻는 거 쉬운 일이 아닌데, 공짜로 가진 것 같아서 좀 미안합니다. 대신 연변 아가씨들은 다르답니다. 전화번호 하나도 얼마나 비싸게 팔아먹는지 모릅니다. 다른 건 더 말할 거 없지요. 그만큼 여자답습니다. 시집가면 남자들 얼마나 잘 대해준다고요. 그래선지 한족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핸드폰 번호를 적어 둘까 말까 하다가 단념했습니다. 그래도 나의 마음은 언제나 내 고향의 아가씨들에게 있는가 봅니다. 고향 소리가 나오면 왜 그렇게 마음이 끌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술상에서 연변 말로 "우리 이러기쇼”, “그러지 마쇼"하는 어린 아가씨들을 만나면 너무 너무 귀엽습니다. 까마귀가 한족 학교를 다녀서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이상하게 고향의 아가씨들에게 집착이 가네요.
늙으면 자연히 향수(鄕愁)가 생긴다고 하는데, 장가가 늦어도 향수(鄕愁)가 생기는 줄은 몰랐습니다.
빨리 장가를 가기는 가야겠습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