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있는 기업이 되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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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있는 기업이 되라(1)
  • 심춘화
  • 승인 2007.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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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춘화의 경영칼럼>

▲ 안철수연구소 CEO직 사퇴, 제5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 수상 : 홍콩 제10회 아시아머니 어워드 최우수 신규 상장기업상. 2004년 아시아안티바이러스국제협회(AVAR) 베스트 멤버상.

 본지는 오늘부터 충남대 경영학과 박사과정 심춘화선생의 경영칼럼을  싣는다. 독자 여러 분의 따뜻한 관심과 애독을 부탁드린다.   [편집자]   

한국 IT업계에서 모르는 이 없는 ‘안철수연구소’의 설립자이자 전 CEO(최고 경영자) 안철수씨는 가치관과 존재의 의미가 있는 "영혼이 있는 기업"을 추구 하였다. 영혼이 없는 기업은 그 회사 사람들에게 단지 개인의 목적을 달성하는 도구일 뿐이지만, 영혼이 있는 기업은 전 사원들이 스스로 주체의식을 가지고 기업의 영혼을 자기 것으로 내재화하여 공동의 발전을 이뤄나가며 그 가운데서 기업은 영속하는 우량기업으로 자라날 수 있다고 하였다.

때문에 기업은 자기만의 추구하는 핵심가치와 비전((Vision)이 있어야 한다. 기업도 일종의 생명을 가진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을 갖고 있어야 만이 조화롭게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


핵심가치란 일반적으로 조직의 미션(Mission)과 비전(Vision)달성을 위해 조직구성원이 공유해야 할 행동기준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조직의 영속적 신념, 신조로 조직의 모든 의사결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자  조직의  성장 동력, 위기극복 및 기회창출의 원천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핵심가치는 실제로 모든 사람들이 수용 가능해야 하며 설득력 있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비전은 기업 조직의 역사와 문화 및 가치와 일치해야 한다. 또한 비전은 단기 목표 또는 수량화 한 목표에만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 가령 몇 년까지 매출액을 얼마까지 달성하겠다는 것은 목표일뿐 비전이 아니다. 목표는 단기적인 추동력이 될 수는 있지만, 기업을 장기간 끌고 가는 동인은 되지 못한다.


예를 들면, 3M의 비전은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혁신적으로 해결하자", HP의 비전은 "인류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기술적인 공헌을 하자", 나이키의 비전은 "경쟁과 승리, 경쟁자 제압의 감정을 맛보자", 소니의 비전은 "대중의 이익을 위해 기술의 발전과 적용의 기쁨을 맛보자", 월마트의 비전은 "서민들에게 부유층이 구매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디즈니의 비전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자"이다.


당신의 회사는 어떤가? 혹시 목표만 있고, 비전은 없지 않는가? 혹 직원 모두가 공유하는 핵심가치는 존재하고 있는가? 새해의 첫째 주부터, CEO 당신은 전 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기업은 영혼이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가 있다는 것을 항상 명기하라.

 

 

 

심춘화-

중국 길림성 용정 출생. 

현재 충남대 경영학과 박사과정.  
shenxm80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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