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호서문학>으로 등단
-대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그믐치
별은 보이지 않아
다만, 한 무리의 나비 떼
부시시 일어나 은빛 날개를 치는
밤하늘,
어둠이 눈부셔

길
뒤창을 열면
그냥 섰는 山이 보이고
지나는 바람이 보이고
훌훌 山에 올라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는 창
바람만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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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호서문학>으로 등단
-대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그믐치
별은 보이지 않아
다만, 한 무리의 나비 떼
부시시 일어나 은빛 날개를 치는
밤하늘,
어둠이 눈부셔
길
뒤창을 열면
그냥 섰는 山이 보이고
지나는 바람이 보이고
훌훌 山에 올라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는 창
바람만 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