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희의 발빠른뉴스40] '건설업취업제도 새해부터 변경' 등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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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희의 발빠른뉴스40] '건설업취업제도 새해부터 변경' 등 뉴스
  • 박연희
  • 승인 2019.11.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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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 : 매주 월-금 20:05 - 21:00
연출 : 최홍준, 작가 : 이은경
출연 : 박연희(이하, 박), 진행 : 준영(이하, 강)
한국에 사는 중국+고려인 동포 소식 11/7 목
박연희 약력 : 수필가, 전동포모니터링단장,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 수필 수기 백여편 발표. 수상 다수
박연희 약력 : 수필가, 전동포모니터링단장,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 수필 수기 백여편 발표. 수상 다수

[서울=동북아신문] KBS 한민족 방송 <한민족 하나로> (AM라디오 972 MHz )에서 서울시 서남권 글로벌센터 상담사 박연희가 매주 목요일마다 재한중국동포, 고려인, 다문화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강) 무연고 중국동포 방문취업(H-2) 자격변경, 시행일이 연기됐다고?

◇박) 법무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동포방문(C-3-8) 사증을 소지한 중국 무연고동포에 대한 방문취업(H-2)자격 변경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시행일정을 내년 7월1일로 변경했다.

법무부는 오는 12월1일부터 동포방문 사증을 소지한 중국 무연고 동포에 한해, 조기적응 프로그램 이수 후 방문취업(H-2) 자격으로 체류자격 변경을 해주기로 했지만, 지난 9월 동포관련 제도변경시행 이후 동포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사전평가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사회통합프로그램 사전평가 수요 분산,

▲동포방문 대상자에 대한 사회통합프로그램 사전평가 연계시스템 구축 등으로 부득이하게

시행일정을 늦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 건설업 취업등록제 제도가 새해부터 변경된다고?

◇박) 동포 건설업 취업등록제도가 내년부터 변경될 예정이다. 개편될 ‘건설업 취업등록제’의 주요내용을 보면...일반 취업교육과 건설업 취업교육이 통합되어 최초입국하거나 일반 취업교육 유효기간이 지난 동포가 건설업에 종사하기 위해 건설업 취업인정증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건설업 교육없이 ‘일반(신규, 재교육) 취업교육’을 통해 건설업 취업인정증 취득이 가능하게 된다.

또, 일반취업교육의 유효기간이 경과되지 않은 동포 등이 건설업 취업인정증을 취득하려 할 경우 추가적인 교육이수 없이‘추가발급’신청을 통해 취득이 가능하다.

◆강) ‘제2회 동포한마음 문화교류축제’가 열렸네요?

◇박) 최근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만남의 광장에서 ‘제2회 동포한마음 문화교류축제’ 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중국동포들이 1,00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동포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열리는 이날 행사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와 법률상담, 심리상담, 부동산 상담 등도 함께 진행됐다. 문화예술 공연도 열려, 많은 가수가 특별 출연해 흥을 돋구었다.

이와 함께 귀한동포연합회 무용단, 아리랑 공연단, 만리장성 공연단 등이 출연해 춤과 노래로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김채화 안산 귀한동포연합회 신임 회장은 “동포들이 한국에 와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열심히 살면서 한국에 정착하고 있다”며 “동포들이 한국에서 서로 의지하며 돕고 살아가도록 귀한동포가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동포가 참여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흥겨운 춤과 노래를 즐기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강) 이번에는 책을 펴낸 사할린 동포를 소개해 준다고?

◇박) 사할린 동포 ‘박승의, 나는 누구입니까’ 책 출판기념 강연회가 파주 중앙도서관에서 있었습니다.

사할린에서 태어난 박승의는 세가지 이름과 6번의 국적변경. 개인과 가족사로 사할린 동포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는데요. 이 책을 시작으로 지역도서관들과 연계하여 동포들의 생애사 쓰기가 활성화 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한국은 이민을 받는 나라는 아니지만, 가족단위 이민자가 늘었다는 소식도 있네요?

◇박) 최근 한국에도 가족단위로 이민을 오는 외국인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국내 가족 이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법무부의 '체류 자격·지역별 등록외국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반가족이주와 관련된 F계열 사증 발급이 2010년 19만여명에서 2018년 33만여명으로 77% 늘었다.

가족단위 이민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의 전체 이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정부는 모범적으로 장기간 체류하는 이민자에게는 가족동반 입국이나 가족초청의 길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 박연희 대표가 활동하는 이주여성 단체, 사단법인 <조각보>는 최근 어떤 행사를 열었나?

◇박) 2019 코리안 디아스포라 여성들의 삶이야기 사진전이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비움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전시회에서는 탈북민, 중국동포, 사할린동포, 재일동포 등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사진전으로 설명하면서 이주민으로서 한국에서 살아가는 어려움과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을 10분정도로 발표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이산과 이주, 이민과 난민, 탈북 등 다양한 우리 민족들의 삶을 이해하고, 정체성의 혼란으로 고통받는 2세, 3세들과 함께 삶의 가치를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강) 이번에는 광주 고려인 마을에 사는 고려인동포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광주보훈병원이 광주고려인마을 어르신들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해드렸다고?

◇박) 지난 4일 첫날 예방접종에는 고려인마을 경로당 소속 75세이상 어르신들이 그 혜택을 받았다.

광주보훈병원은 지난 2018년 6월 광주 고려인마을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건강 안전망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건강 안전망 지원 사업’이란 의료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고려인동포들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 의료지원 상담, 수술지원 등을 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광주보훈병원은 매년 의료봉사팀을 구성, 고려인 광주진료소를 찾아 정기적인 의료봉사는 물론 무료수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8년 이후 고려인마을 주민 세 가구가 수술 등 치료 기회를 받았고, 고려인 광주진료소를 찾는 500여 명이 각종 치료는 물론 독감예방접종 등의 의료 혜택을 받았다.

김재휴 광주보훈병원장은 “호남권 국가유공자 및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의 진료와 건강 증진을 위해 설립된 병원으로서 국내귀환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건강권 보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며 “앞으로도 고려인동포들이 한민족의 자랑스런 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경기도 안산에서 '작지만 특별한' 월드컵이 열렸다고?

◇박) 지난 3일과 오는 10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 일대에서 작지만 특별한 월드컵이 열린다.

안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다문화가족 행복나눔센터가 주관하는 '제6회 다문화 축구 월드컵' 대회이다.

안산시에 따르면 이 대회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안산과 인근 지자체에 사는 12개국 주민 300여명이 32개 팀 선수로 참여한다. 그중에는 한국팀도 참가한다.

안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등의 향수를 달래고, 다문화가족의 화합을 위해 2014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안산시 관내에는 지난 8월 말 기준 원곡동 등을 중심으로 110여개국 주민 8만 6천여명이 거주, '미니 지구촌'으로 불린다. 이같은 외국인 주민 수는 안산시 전체 인구 74만1천여명의 11.6%에 해당한다.

◆강) 끝으로 소식 한가지 더 소개해 주시죠.

◇박) 세종학당재단이 용산구청과 함께 용산 꿈나무종합타운에 '용산 세종학당'을 개설하고 연말까지 3개의 한국어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강식에 참석한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용산 세종학당에는 한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체험 활동도 마련하고 고품격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 다.

◆강) 오늘도 국내 체류 중국과 고려인동포, 다문화소식을 전해준 이주여성단체 <조각보> 박연희 공동대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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